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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카페 빌리엔젤, 투자유치 추진 포스코·유안타·원익 등 투자업체…매년 2배 이상 성장

정강훈 기자공개 2017-06-01 08:02:44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9일 1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로부터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 디저트카페 빌리엔젤이 후속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2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빌리엔젤은 최근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공장 증설 및 직영점 개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빌리엔젤은 2015년에도 복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었다. 포스코기술투자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각각 빌리엔젤의 보통주 및 전환사채(CB) 15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이듬해에 원익투자파트너스도 빌리엔젤이 발행한 CB에 1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빌리엔젤은 지금까지 총 4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투자단가를 고려했을 때 빌리엔젤이 당시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그보다 훨씬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빌리엔젤은 이번에 100억 원 가까이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리엔젤은 2012년 서울 홍대 부근에서 디저트 편집숍으로 출발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다. 크레이프 케이크 등 디저트 제품들이 주력 제품으로 차별화된 홈메이드 스타일의 맛과 디자인을 내세웠다. 현재 70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약 200억 원의 연 매출을 보이고 있다.

빌리엔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서 투자유치 자체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크를 포함한 디저트류가 크게 유행을 타는 외식음료 분야가 아닌데다 빌리엔젤은 젊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음료 분야가 투자 업계에서 안정적인 사업으로 주목받는 중"이라며 "빌리엔젤도 지난번 투자 유치 이후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곧 투자 유치가 마무리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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