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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교육사업부 누가 인수하나 조성식 전 대표측 작년말 지분 매각 후 300억 마련

박제언 기자공개 2017-06-02 08:14:35

이 기사는 2017년 05월 31일 1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판타지오가 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았다. 2014년 코넥스에 상장된 판타지오가 코스닥 에듀컴퍼니와 합병한 이후 3년만에 교육사업부가 분할 독립한다. 신설 분할 법인은 과거 판타지오의 최대주주인 사보이이앤엠이나 조성식 대표측에서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판타지오는 지난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를 주주들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로써 지난달 12일 발표했던 교육사업부 물적분할건이 확정됐다.

분할 일정에 따르면 교육사업부의 분할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분할되는 신설법인은 판타지오가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는 한국영재교육학술원(가칭)이다. 자본금은 3억 원으로 시작된다. 존속법인은 판타지오로 기존 연예기획 사업을 지속하게 된다.

판타지오의 교육사업은 2009년 처음 시작됐다. 2008년 5월 사보이투자개발이 코스닥 상장사 나래윈(현 판타지오)을 인수한 뒤 2009년 3월 ㈜KAGE영재교육학술원을 합병시킨 후부터다.

㈜KAGE영재교육학술원과 합병하고 생긴 교육사업부는 'KAGE(Korea Academy of Gifted Education)영재교육학술원'이라는 명칭으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원사업을 영위했다.

KAGE영재교육학술원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전신은 1986년 발족한 기독교방송 문화센터의 영재교육연구실이다. 해당 연구실이 1994년 현재의 KAGE로 명칭을 바꿨다. 30년 동안 영재교육에 매진한 셈이다. 조성식 판타지오 전 대표가 KAGE의 원장으로 취임한 해도 2006년 4월로 이미 10년이 넘었다.

해당 학술원은 자녀 조기교육 등에 관심을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더욱 유명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교육사업부는 매년 꾸준한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교육사업부는 58억 23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까지는 14억 2700만 원의 매출을 거뒀다. 판타지오 전체 매출의 30%정도에 해당하는 액수다.

시장에서는 분할된 한국영재교육학술원을 조성식 전 대표가 인수할 것이라 보고 있다. 영재교육학술원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가 조 전 대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 전 대표측이 지난해말 판타지오 지분을 매각하면서 인수 대금도 충분히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조 전 대표를 필두로 사보이이앤엠과 사보이투자개발은 보유하던 판타지오 지분을 지난해말 모두 매각했다. 판타지오의 현 최대주주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는 총 300억 원을 조 전 대표측에 인수대금으로 지급했다. 조 전 대표측은 매각 대금 300억 원 중 일부를 활용해 한국영재교육학술원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

M&A업계 관계자는 "사보이측이 2014년 나병준 대표에게 에듀컴퍼니(현 판타지오)를 매각할 당시 교육사업부 스핀오프 조건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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