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6월 01일 09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풀무원이 풀무원다논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유제품 사업 강화에 나선다. 풀무원은 거의 모든 식재료를 판매 및 제조하고 있지만 유제품 사업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풀무원은 지난달 31일 유상증자를 통해 풀무원다논 지분율을 50%에서 69.3%로 대폭 확대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풀무원다논은 풀무원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편입 후 보유주식수는 104만 8497주로 늘었다. 자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서 6.9%로 증가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유제품 사업을 크게 확대하기 위한 일환이다. '바른 먹거리'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식음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풀무원은 거의 모든 식재료를 비롯한 반찬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지만 이 중 유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했다. 착즙주스인 '아임리얼' 브랜드와 녹즙사업부의 일부 제품에 요거트가 포함돼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유제품 전문 기업으로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다논의 글로벌 노하우와 풀무원의 국내 시장 경쟁력을 합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다논은 유제품 수입과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프랑스계 글로벌 식품 기업 다논의 한국 법인이 모태다. 유제품 시장의 성장성을 엿본 풀무원홀딩스는 2012년 155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사명도 당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주요 제품은 떠먹는 요거트인 '액티비아' 등이다.
풀무원다논의 지난해 매출액은 520억 원을 기록했다. 2012년 243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해마다 앞자리를 바꿔달며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직 수익은 못 내고 있다.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2012년 126억 원이었던 영업손실액이 지난해 31억 원으로 축소되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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