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짐보리 '짐월드', 프리IPO 투자유치 추진 3자배정 유상증자 50억 안팎···SV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등 협의
김동희 기자공개 2017-06-13 08:04:27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2일 13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영유아 놀이 프로그램과 프리미엄 교구를 개발, 유통하고 있는 한국짐보리 짐월드가 상장전 지분 투자(Pre IPO) 유치에 나선다. 현재 짐월드와 일부 투자자가 구체적인 발행조건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투자는 50억 원 안팎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이뤄질 예정이다. 전환상환우선주(RCPS)로 진행할 지 보통주로 진행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인수자는 기존 투자자인 SV인베스트먼트와 장덕수 회장이 이끄는 DS자산운용 등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짐월드가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어 상장전투자에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이미 일부 투자자가 확정돼 다양한 루트로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짐월드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2018년) 상반기를 목표로 코스닥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미래에셋대우(70%)와 삼성증권(30%)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1992년 설립된 짐월드는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영유아 놀이·음악·예술 프로그램인 짐보리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한국 프랜차이즈다. 최근에는 '맥포머스'라는 브랜드를 통해 완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작년 매출액은 539억 원이며 영업이익 33억 원, 당기순이익 29억 원을 기록했다.
2012년 주당 액면금액을 10대1로 분할, 50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했다. 2015년에는 박기영 대표 등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구주)를 SV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고 있는 한라에스브이사모투자전문회사에 매각했다. 박기영 대표와 특수관계인 3명은 현재 짐월드 지분 74.52%(289만 4930주)를 보유하고 있다.
짐월드 관계자는 "프리IPO투자는 아직 검토중인 단계로 확정된 사항이 아무것도 없다"며 "투자자들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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