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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드CC 인수 예비입찰 'SI 북적' 7~8곳 인수의향서 제출. 본입찰 내달 18일 예정

송민선 기자공개 2017-06-27 09:56:5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2일 1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블루버드컨트리클럽(블루버드CC·운영사 경기관광개발) 매각 예비입찰에 전략적 투자자(SI)들이 대거 참여했다.

22일 서울회생법원과 IB업계에 따르면 블루버드CC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가 이날 오후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8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참여자는 모두 SI로 자금력을 갖춘 곳들이 대거 포함됐다. 다만 최근 회생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SM그룹은 불참했다.

블루버드CC의 매각 예비입찰은 예상대로 흥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도권 소재 골프장인 데다, 대중제(퍼블릭) 전환을 계획 중으로 흥행 요소들을 갖추고 있어서다. 인접한 수도권 복합 휴양시설인 양지 파인리조트는 보유 채무 1500억 원을 모두 변제할 수 있는 1900억 원에 매각됐다.

블루버드CC의 최대 장점은 서울에서 가깝다는 점이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소재한 블루버드CC는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잠실에서 50분 안팎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2016년 11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 18홀 라운드에만 5시간가량 걸리는 골프의 특성을 고려하면 '접근 시간' 단축은 골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필수 요소다.

18홀 골프장 블루버드CC는 경기관광개발이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대중제 전환을 위해 추가로 9홀을 건설하고 있다. 2016년 매출 59억 원을 창출했으나 영업이익은 14억 원 적자를 냈다. 재무상태가 악화돼 작년 12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매각을 추진 중이다. 본입찰은 7월 18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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