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홍라영, BGF리테일 지분 '밴드 하단' 매각 할인율 9.1%…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주가 하락 우려
임정수 기자공개 2017-06-23 10:59:22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3일 10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석현 중앙일보·JTBC 전 회장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이 BGF리테일 보유 지분 일부에 대한 매각을 완료했다. 블록딜 할인율은 밴드 하단인 9.1%로 결정됐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홍 전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은 전날 장 종료 후 BGF리테일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골드만삭스가 매각 주관을 맡았다.
북빌딩(Book-building) 결과 매각가는 주당 10만 원으로 결정됐다. 전날 종가는 11만 원으로 매각 할인율은 9.09%다. 수요예측 때 제시한 할인율 밴드가 7.3%~9.1%(주당 10만~10만 1900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밴드 하단으로 매각가가 결정된 셈이다.
매각 주식 수는 228만 3000주로 알려졌다. 홍 전 회장 등이 지분 매각으로 확보하게 되는 자금은 2283억 원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과 블록딜 과정에서 BGF리테일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밴드 하단 쪽으로 투자 수요가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BGF리테일 주가는 홍 전 회장 등의 지분 매각 소식 등으로 전날 종가 11만 원에서 10만 3000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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