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3억 달러 그린본드 발행 성공 주문 10억 달러 넘어…가산금리 Libor + 72.5bp로 결정
이길용 기자공개 2017-06-28 08:15:3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8일 08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3억 달러를 조달한다.산업은행은 지난 27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그린본드 발행을 선언(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유럽을 거쳐 미국에서 투자자들에게 주문을 받고 북을 마감했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3개월 리보(3M Libor)에 90bp(area)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북빌딩(수요예측) 과정에서 최대 주문은 10억 달러가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가 넉넉하게 모이면서 산업은행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72.5bp로 결정했다. 발행 규모는 3억 달러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 크레디아그리콜(CA), HSBC가 주관했다. 법률 자문사는 클리어리 고틀립(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과 데이비스포크앤드워드웰(Daivs Polk & Wardwell)이 맡았다.
그린본드는 채권 발행 자금을 환경 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만 쓸 수 있도록 목적을 제한하는 채권이다.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기업 재무의 새로운 영역으로 떠올랐다. 이번에 최초로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산업은행은 환경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출할 계획이다.
그린본드는 채권 발행을 통해 발행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수단이다. 다른 조달 방법과 달리 비싼 비용이 수반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2008년 이후 그린본드 시장이 형성되면서 투자자들이 늘어 일반 채권과 비슷한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서는 노르웨이 국제기후 환경연구센터(CICERO)의 인증이 필요하다. 주요 투자자는 북유럽이나 미국의 주정부 연기금, 대학기금 등이다.
국내에서 그린본드는 2013년 수출입은행이 최초로 발행했다. 자금 소진에 시간이 상당 기간 소요됐던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2월 그린본드를 재차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은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그린본드를 찍어 5억 달러를 조달했다. 현대캐피탈은 하이브리드차의 오토론 재원으로 자금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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