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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코리아와이드·오릭스, '우협' 확보 일주일 후 주식매매계약 체결 예정

이윤정 기자공개 2017-06-29 08:29:01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8일 15: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움PE')-코리아와이드 컨소시엄이 동부익스프레스 고속버스 사업부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손을 잡으면서 강력한 가격 협상력으로 다른 후보자들을 제압했다. 렌터카 사업부는 일본 오릭스의 종합리스 회사인 오릭스 캐피탈로 낙점됐다.

2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자인 동원그룹과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 한국투자증권은 동부익스프레스 고속버스 사업부는 키움PE-코리아와이드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렌터카 사업부는 오릭스 캐피탈에 우선협상자 지위를 부여했다.

지난 23일 본입찰 마감 결과 고속버스에는 키움PE-코리아와이드 컨소시엄을 비롯 한일고속, 웨일인베스트먼트가 참여를 했다. 렌터카 사업부에는 오릭스 캐피탈이 단독 입찰했다. 한일고속은 전략적투자자(SI)로서 사업적 시너지 창출이 분명하다는 점, 웨일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투자자(FI)로 자금 부분에서 여유가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인수 경쟁에 참여했다. SI와 FI의 만남인 키움PE-코리아와이드 컨소시엄이 결국 우선협상권을 가져갔지만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간 경쟁은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본입찰을 마감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던 점도 이때문이라는 전언이다.

지난 5월 출범함 키움PE는 자본금 500억 원으로 업계 최대 금액을 자랑하고 있다. 코리아와이드파트너스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지만 모기업 코리아와이드그룹의 영향으로 이번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에서 전략적투자자(SI)로 분류됐다. 코리아와이드그룹의 모태가 대구·경북에 지역적 기반을 둔 고속버스 회사 경북고속이기 때문이다. 코리아와이드파트너스는 코리아와이드그룹이 지난해 6월 100억 원의 자본금으로 설립한 투자회사로 코리아와이드 오너 일가인 노헌영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핵심인력들이 삼일회계법인 출신들이다.

렌터카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오릭스캐피탈은 일본 최대 리스회사인 오릭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일본기업으로는 최초로 설립된 종합리스 회사다. 개임 금융 및 사업체 금융, 담보대출은 물론 자동차 관련 금융상품 판매를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리스 뿐 아니라 장기렌터카, 일반리스, 할부, 대출 등을 취급하고 있어 동부익스프레스의 렌터카 사업부 인수를 통한 직접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인수를 추진했다.

동원과 키움PE-코리아와이드 컨소시엄은 약 일주일 간의 추가 협상을 거쳐 동부익스프레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미 한달 가량의 현장 실사를 거쳤기 때문에 큰 잡음 없이 SPA가 체결되고 거래가 종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상당히 좋은 가격에 인수제안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라며 "양측 모두 어느 정도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동원그룹은 올해 초 KTB PE-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부터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한 후 비물류사업부에 대한 매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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