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에이블씨엔씨 체질개선 나서나 어퓨 등 브랜드마케팅 본부장직 신설…외형 비해 작은 조직 힘싣기 포석
노아름 기자공개 2017-07-07 08:14:52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5일 12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에이블씨엔씨의 조직개편에 나섰다. 어퓨(APIEU), 스위스퓨어(SWISSPURE) 등의 브랜드마케팅을 전담할 본부장직을 신설한다. 미샤(MISSHA)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브랜드의 마케팅을 강화해 개별 브랜드의 특이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5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지난달 중순께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어퓨, 스위스퓨어 등의 브랜드 마케팅을 맡아 관리할 본부장직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공석인 상태이지만 외부에서 임원급의 적임자를 물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개최된 정기주주총회 이후 해당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총괄본부, 경영지원본부, 재무본부 등 총 세 개의 본부를 주축으로 국내 사업을 이끌어왔다. 미샤총괄본부 아래에는 영업본부와 마케팅본부를 두고 해당 브랜드를 관리해왔다. 반면 어퓨, 스위스퓨어는 마케팅본부에 속하지 않은 별도 조직(각각 어퓨팀, 스위스퓨어팀)에서 운영돼왔다.
체질개선 첫 타자로 어퓨, 스위스퓨어 등이 지목된 이유는 해당 브랜드의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필요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어퓨는 리락쿠마, 보노보노 등 캐릭터 상품을 출시해왔지만 유통망이 많지 않아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열풍을 주도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전국 720여 곳의 미샤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어퓨 매장은 30여 곳에 그친다. 스위스퓨어는 별도 매장을 두지 않고 온라인 및 뷰티넷(자사 브랜드로 구성된 편집숍) 매장 2곳에서 제품을 판매해왔다.
매출 규모에 비해 운영조직이 왜소했던 점 또한 조직개편 필요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어퓨는 연매출 400억 원 정도를 창출하고 있는데 외형에 비해 담당 조직의 규모가 작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해당 브랜드의 마케팅 총책임자가 팀장급이라 사업확장에 힘이 실리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관련 논의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최근 대표집행임원이 변경된 이후 마케팅본부장 직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에이블씨엔씨는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을 대표집행임원에 신규선임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