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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정봉현 신임 CRO 선임 신한금융지주 임원인사 후속절차…과거 경영기획부장 경력 인정

안영훈 기자공개 2017-07-07 10:43:1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6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생명이 임기 도중 계열사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위험관리책임자(CRO)의 후임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CRO에는 고객지원본부를 책임지던 정봉현 상무가 선임됐다.

신한생명은 이달 초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CRO 선임안을 가결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 임원 인사에 후속 절차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27일 신한프라이빗에퀴티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로 당시 신한생명의 CRO를 맡고 있던 김희송 상무를 지목했다. 신한금융지주 임원 인사로 김 전 CRO가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신한생명은 후임 인사를 단행해야 했다.

CRO 후임 인사를 위해 신한생명은 이달 초 이사회를 개최했다. 일반 임원 인사와 달리 CRO의 경우 지난해 시행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서 선임과 해임을 이사회 의결 사항으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생명의 새로운 CRO로는 정봉현 상무가 선임됐다. 정 상무는 올해 1월부터 고객지원본부를 맡아왔던 인물로, 앞으로 2년간 신한생명의 위험관리를 책임지게 됐다. 직접적인 리스크 관리업무 경력은 없지만 정 상무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영기획부장을 맡은 경력이 있어 CRO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은 CRO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해임과 선임을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정하는 등 그 절차를 까다롭게 했다"며 "이번 인사는 기존 CRO의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로의 영전 인사 때문에 이뤄진 것이지만 지배구조법 시행 이후 CRO가 임기 중도에 교체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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