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7월 07일 16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 MC사업본부가 올 2분기 1000억 원가량의 손실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5000억 원가량의 손실을 내던 MC사업본부는 올 1분기 2억 원까지 적자를 줄이면서 수익 턴어라운드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LG G6 글로벌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에 다시 손실 폭이 커졌다.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MC사업본부는 올 2분기 흑자 전환에 실패,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G6 판매 부진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1000억 원가량의 손실을 낸 것으로 전망했다. 적게는 600억 원에서 많게는 1200억 원가량 손실을 낸 것으로 예상했다.
MC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3조 122억 원, 영업손실 2억 원을 기록했다. MC사업본부는 지난해 연간으로 1조 2849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해 시장 우려를 자아냈다.
올 1분기 적자폭을 줄이면서 2분기엔 흑자전환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판매관리비가 다시 늘어 수익성이 악화됐다.
올 1분기 G6 조기출시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2분기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로 G6 판매가 줄어든 데다 북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적자가 확대됐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재를 노려 2월 모바일월드콩드레스(MWC) 2017에서 G6를 공개한 이후 3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LG전자는 4월 북미시장에 G6를 출시하며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다. LG전자 스마트폰 북미 비중은 50%에 달한다. LG전자는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5.9%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애플은 32.5%, 삼성전자는 25.7%를 기록했다.
MC사업본부의 손실폭이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세웠다. 윤부현 MC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 전무는 "2분기부터 G6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출시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기간 손익개선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1분기 매출 3조 원 수준에서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수익성을 확보해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갖췄다"며 "매출을 확대하면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올 하반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인해 갤노트8으로 명예회복에 나서는데 이어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에디션인 아이폰8을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을 다음달 31일 IFA 2017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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