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운용, 기관투자자 자금 첫 유치 기관투자자 강세장에 베팅…올해 수익률 30% 낸 DS운용 선택
최은진 기자공개 2017-07-17 10:36:54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2일 15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자산운용의 헤지펀드가 처음으로 기관투자자 자금을 유치했다. 주식시장 강세장에 확신을 가진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올 들어 3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DS운용에 베팅을 건 것으로 보인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운용은 이달 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DS Beyond.M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주식)'을 설정했다. 설정액은 55억 원으로 출발했다.
현재 기관투자자 한 곳의 자금만 유치했으나 앞으로 두세 곳 이상의 기관투자자 자금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프라임브로커(PBS)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DS Beyond.M'은 주식에 전체 자산 중 60% 이상 집중 투자한다. 하방 위험 등을 관리하기 위해 파생상품에도 10% 미만의 비중으로 투자하지만 기본적으로 주식 매수 전략이 중심이다. DS운용이 내놓은 기존 헤지펀드보다도 더 주식 매수포지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펀드 운용역은 지난 5월 영입한 현상균 상무다. 현 상무는 공무원연금에서 국내 주식운용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이번 기관투자자 자금 유치는 현 상무의 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DS운용이 기관투자자 자금을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 운용 역량을 무기로 지난해 2월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했지만 연 20% 이상의 변동성 대비 저조한 수익률에 기관투자자들은 커녕 개인투자자 자금 유치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주식 고수로 평가받는 장덕수 회장이 이끌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 일부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올 들어 분위기는 급반전했다. DS운용은 연초이후 6개월간 전체 헤지펀드 중 가장 높은 34.8%의 수익률을 거뒀다. 같은 기간 18.1% 상승한 코스피 수익률을 두배 가량 웃돈 셈이다.
DS운용은 변동성을 낮추기 위한 작업에도 돌입했다. 이를 위해 연초에 도입한 멀티매니저 시스템이 상당히 안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률보다 변동성을 더 중요시 여기는 기관투자자들이 DS운용을 눈여겨 본 것도 이때부터다. 업계 최상위권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도 변동성 관리에 몰두하고 있다는 점에 신뢰를 보냈다는 평가다.
DS운용 관계자는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후 기관투자자 대상 첫 헤지펀드를 최근에 출시하게 됐다"며 "주식에 집중하면서도 변동성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계획인데, 강세장에 확신을 가진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추가 자금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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