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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13일 이사회서 승계절차 개시 결정 임추위 개최 여부 논의...빠르면 8월 중순 최종 회장 후보자 윤곽

김선규 기자공개 2017-07-13 10:44:1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2일 1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가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 승계 절차 개시 여부를 논의한다. 이사회에서 경영권 승계를 결정할 경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후임 회장 선임 절차를 공식화한다는 방침이다.

12일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13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임추위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임시이사회에는 5명의 사외이사가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이사회에서 경영권 승계가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자문결과를 토대로 후임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BNK 사외이사는 "13일 임시 이사회에서 임추위 개최 여부를 최종적으로 논의한 이후에 경영권 승계 작업을 착수할 방침"이라며 "이사회 내부에서도 경영권 승계 문제에 대해 다른 의견이 있었지만, 경영공백 장기화 등을 우려해 후임 회장 선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추위를 당장 열지 아니면 추후에 개최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BNK 사외이사는 "이사회에서 의견이 일치된다면 곧바로 임추위를 개최할 수 있다"며 "다만 이사회 내 의견 조율과 내부의견을 반영해 임추위 날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사회에서 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하게 되면 '최고경영자경영승계규범'에 따라 임추위를 열고 후임 회장 후보자 선임절차를 진행한다. 임추위는 이봉철 비상임이사, 김영재, 차용규, 김찬홍 사외이사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통상 첫 임추위에서는 후보자 추천 일정 및 절차, 후보군 검토, 후보자 면접 실시 여부 등을 검토한다. 이어 2차 및 3차 임추위에서는 정밀 자격 검증 실시를 통해 관련법령 등이 정한 소극적 요건에 대한 결격 사유를 파악한다. 또한 금융업에 대한 지식, 경영성과 등 적극적 요건을 검토해 종합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게 된다.

후임 회장 최종 후보는 이르면 8월 중순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승계 절차가 개시되면 1개월 이내에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승계 규범에 명시돼 있다.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고 주주총회 승인을 거치게 되면 새로운 회장이 취임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임추위 개최가 결정된다면 이후 승계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에는 중간에 멈추거나 중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사회 입장에서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종료해 부담이나 잡음 발생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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