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90년만에 분기 매출 4000억 기대 신규 도입신약, 해외사업 등 호조…3분기 달성 유력
이석준 기자공개 2017-07-21 08:24:44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0일 11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양행이 창립(1926년) 이후 최초로 분기 매출액 4000억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달성 시점은 3분기가 점쳐진다. 신규 도입신약과 해외사업부 호조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제약사 중 분기 매출액 4000억 원을 돌파한 곳은 2015년 4분기 한미약품이 유일했다. 당시 한미약품은 8조 원 규모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금 중 기술료 3943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되면서 5899억 원의 분기 매출을 올린 바 있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 추정액은 4100억 원 안팎이다. 2분기(약 3600억 원 전망)보다 500억 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유한양행은 최근 1년간 분기 매출액이 3500억 원 내외를 맴돌았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3597억 원, 3476억 원, 올 1분기는 3494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호실적 전망은 신규 도입신약과 원료(API) 수출을 책임지는 해외사업부 선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은 하반기부터 길리어드 C형간염치료제 2종(제품명 소발디, 하보니)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한다. 두 제품은 하반기 500억 원 이상의 처방액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유한양행 매출액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기존 도입신약의 안정적인 성적도 유한양행의 분기 첫 4000억 원 돌파를 돕는다. 비리어드(길리어드 B형간염약), 트라젠타(베링거 당뇨병치료제), 트윈스타(베링거 고혈압약) 코프로모션 삼총사는 3분기 800억 원 이상을 합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윈스타는 특허만료로 인한 약가인하(30%)와 복제약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분기 매출액(200억 원 가량)을 보일 전망이다. 보통 특허 만료 의약품은 약가인하(30%, 1년후 53.5%)분 만큼 매출액이 줄어들고 심한 경우에는 복제약 경쟁에 밀려 반토막 나기도 한다.
해외 사업부도 힘을 보탠다. 일부 증권사는 3분기에 분기 최초로 1000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API 연간 수주 규모는 이미 정해져 있어 추가 계약이 없으면 분기별 큰 매출 상승은 없다는 견해도 있다.
API 매출액은 대부분 길리어드(이외 화이자 등) 수출로 발생한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 간판 제품인 C형간염치료제, 에이즈 치료제 등 원료를 공급한다. 지난해부터 길리어드 C형간염치료제 복합제가 출시되면서 매출 증가세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해외사업본부는 3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최재혁씨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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