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ETF' 키우는 한국운용 고유재산 940억 원 1년간 투자…기관 대상 마케팅
서정은 기자공개 2017-07-26 08:30:27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4일 14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채권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1000억 원에 가까운 고유재산을 투자했다.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액티브 ETF인만큼 초기 투자를 통해 상품을 키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달 29일 고유재산 940억 원을 'KINDEX중장기국공채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에 투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펀드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기간은 1년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투자기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 경영위험관리위원회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핵심 상품에 50억 내외의 고유재산을 투자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어드바이저 쉐어즈 한국투자 주식 액티브ETF(AdvisorShares KIM Korea Equity ETF)'에 60억 9000만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 KINDEX중장기국공채액티브ETF의 경우 고유재산 투자규모가 역대 최대라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주 투자대상이 채권이고, 초기에 출시된 액티브 ETF임을 고려해 금액을 결정했다. KINDEX중장기국고채액티브ETF는 평균 듀레이션이 4년 내외인 국공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달 29일 상장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관투자자 위주로 액티브 ETF를 알릴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초기에 상품 안착을 위해 고유재산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시장에 새로 선보이는 상품인만큼 개인보다는 장기투자를 원하는 기관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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