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아이대부, 페이퍼코리아에 300억 대출 채권단 요청 따라 진행..경영정상화 및 구조조정 업무 위임
송민선 기자공개 2017-07-28 09:22:27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5일 20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자회사 유앤아이대부를 통해 페이퍼코리아에 300억 원을 투입했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암코의 자회사인 유앤아이대부는 전날 페이퍼코리아의 100% 자회사인 나투라페이퍼 보통주 102만주를 담보로 300억 원을 대출해줬다.
대출금리는 연 9%(고정금리), 만기는 오는 11월 30일까지다. 페이퍼코리아의 최대주주인 버추얼텍(15.6%)도 보유주식의 74%(2601만6270주) 이상을 이번 대출 담보로 제공한 상태다.
페이퍼코리아는 자금을 수혈받는 대신 경영정상화와 구조조정을 위한 업무를 유암코에 위임하게 된다.
유암코의 이번 자금 수혈은 페이퍼코리아 채권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페이퍼코리아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원리금을 갚지 못하고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하자 채권단은 유암코에 경영정상화 업무를 요청했다.
1944년 북선제지로 설립된 페이퍼코리아는 세대제지에 인수됐다. 이후 IMF(국제통화기금) 관리 시기인 19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2009년 버추얼텍이 최대주주가 됐다.
신문산업의 위축으로 부동산개발업을 하는 자회사 디오션시티를 설립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지만, 무리한 확장으로 자금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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