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후보 CJ헬로비전, 컨소시엄 구성할까 세종텔레콤 등 거론…자금력+전국망 시너지 기대
김성미 기자공개 2017-07-28 08:28:1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7일 09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헬로비전이 제4이동통신사에 도전할 경우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CJ헬로비전은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대기업 계열사이긴 하지만 혈혈단신 홀로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망 사업자이자 과거 제4이동통신 진출을 타진했던 세종텔레콤, 드림라인 등이 컨소시엄 구성 주체로 거론된다.업계에서 컨소시엄을 점치는 이유는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금전적, 시간적 비용을 절약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지원 확대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CJ헬로비전이 단독으로 제4이통 사업에 뛰어들 경우 전국망 설치를 위해 최소 조 단위 자금과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전국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땅 굴착 등이 불가피한데, 이 경우 각 지자체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사유지의 경우 개인 보상 등의 절차도 필요해 지자체 승인 후에도 단번에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 하지만 전국망을 갖춘 업체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면 이같은 문제들이 단번에 해결된다.
또 대기업 계열사인 CJ헬로비전이 CJ그룹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인프라를 갖춘 중견기업과 협업하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기 수월할 것이란 목소리도 있다. CJ헬로비전이 단독으로 제4이통사업에 나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되면 대기업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 하지만 중소, 중견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제4이동통신사업자를 키우려는 것은 현재 5:3:2의 점유율로 고착돼 있는 이통3사의 과점체제를 깨고 경쟁 강도를 높여야 통신비가 절감된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CJ헬로비전 홀로 제4이통사업에 진출하면 또 다른 대기업이 과점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중견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통신업계는 CJ헬로비전, 세종텔레콤, 드림라인 등의 컨소시엄 가능성이 현실화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CJ헬로비전 또한 지주사인 CJ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야 함에 따라 계열사 외 다른 업체와 손을 잡을 경우 투자금 지원 등의 절차가 쉽지 않은 탓이다.
또 세종텔레콤과 드림라인도 망 임대 뿐만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금을 감당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무엇보다 컨소시엄으로 뭉친 각기 다른 사업자들이 서로의 이해관계를 먼저 주장할 경우 일관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블TV 업계가 함께 제4이통사업 진출에 대해 고민할 당시에도 컨소시엄 없이 단독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건 부담이 크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지만 사업 주체간 서로의 이익을 강조하다 보면 컨소시엄이라는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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