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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IPTV CEO 직속으로…부문장엔 송구영 상무 비정기 조직개편 단행…급변하는 시장 대응 위해

김성미 기자공개 2017-08-02 08:38:1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1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급변하는 ICT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IPT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격상하는 한편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5G를 준비하기 위한 조직도 신설했다.

IPTV 사업을 육성할 책임자론 홈사업부장을 맡았던 송구영 상무를 선임했다.

LG유플러스는 1일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전담하는 홈·미디어부문을 권영수 부회장(CEO) 직속 조직으로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연말 정기인사와 별개로 진행되는 비정기 조직개편이다.

권 부회장이 직접 관할하는 홈·미디어부문은 각 부문에 흩어져있던 TPS(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 결합상품사업)을 일원화했다. 홈사업부장을 맡던 송구영 상무가 홈·미디어부문장을 총괄하게 됐다. 홈·미디어부문은 기획, 상품, 마케팅, 영업 등 4개 팀으로 구성됐다.

IPTV는 유료방송시장의 주도권을 잡은데 이어 초고속인터넷, 무선전화 등과 결합돼 홈·미디어 시장을 이끌게 됨에 따라 관련 조직을 하나로 모아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IPTV는 TPS 사업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고 있다.

올 2분기 TPS 매출은 IPTV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4299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셋톱박스 기준)는 6월 말 기준 331만 명으로 같은 기간 15.9% 증가하는 등 빠르게 가입자가 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CEO 직속 조직은 사물인터넷(IoT)부문이 유일했다. IoT부문은 권 부회장의 지지로 조직도 대폭 확대됐으며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초 10~20여명에 이르던 IoT 사업 조직을 현재 200여명까지 늘렸다. 사업부 인력만 200명으로 개발 인력까지 합하면 3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6월 말 홈IoT 가입자 80만 명을 넘겼으며 올해 목표인 110만 명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추세로 보면 올해 IoT부문에서 1000억 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홈·미디어부문이 신설되면서 TPS 업무 일부를 담당하던 FC부문의 플랫폼 서비스 조직들은 모바일서비스사업부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모바일서비스사업부에는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이용재 대표(상무)도 포함되는 등 알뜰폰을 통한 신규 서비스도 만들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FC부문에 있던 융합서비스사업부는 미래서비스사업부로 이름을 바꿨다. 미래서비스사업부 안에는 5G서비스담당도 신설했으며 강종오 상무가 업무를 맡게 됐다.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5G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관련 조직을 만들어 5G 기술 개발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투자시점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준비사항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 5G기술시험센터를 구축해 관련 테스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새라 전 한국존슨앤드존슨 마케팅 상무를 마케팅그룹장(상무)으로 영입해 마케팅 인력을 강화했다. 김새라 상무는 생활용품 마케팅의 달인으로 LG유플러스의 B2C 서비스 관련 마케팅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지속 성장과 일등 달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최적화된 조직체계를 구축했다"며 "포화된 통신산업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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