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보성 IPO, 내년으로 연기 상장 체력 갖추려면 시간 필요, 코스닥 목표…대원, 올해 하반기 상장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2일 16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사인 보성이 코스닥 상장 시점을 내년으로 늦췄다.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상장 체력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건설업계 중에선 대원만 올해 하반기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성은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상장에 필요한 회사 체계를 갖춘 후 내년께 상장 일정을 재수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보성그룹은 올해 상반기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했다. 늦어도 연말께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일정이 다소 밀리게 됐다.
상장 시점은 늦어졌지만 상장 행선지는 코스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보성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경우 패스트트랙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르면 매출 1000억 원, 순이익 200억 원 이상의 대형 법인에 대해서는 상장 심사 기간을 45일에서 30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보성은 지난해 매출 1158억 원, 영업이익 905억 원, 순이익 139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패스트트랙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셈이다.
계열사 '한양수자인' 아파트로 잘 알려진 보성그룹은 오래 전부터 IPO를 고려해왔다. 하지만 과거 지속된 건설경기 불황으로 IPO 기대가 꺾였다. 최근 몇 년 새 주택분양시장 호조가 이어지며 그룹 계열 전반이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구조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관련 업계에선 부동산 경기호황을 감안할 때 올해를 상장 최적기로 보고 있다. 향후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변수가 될 수 있어 가급적 빨리 하는 게 낫다는 설명이다.
건설업계 중에선 대원이 유일하게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대원은 지난 6월 30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대원의 상장은 전영우 대원그룹 회장이 2세인 전응식 대원 부사장에 경영을 위임한 이후 처음 추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응식 부사장은 대원 보유지분이 6.25%로 적은 편이지만 계열사들의 경영권을 대부분 넘겨받았다.
대원지주회사(옛 아이비클럽)는 전 부사장과 특수관계인이 100% 지분을 보유중이다. 대원의 최대주주는 대원지주회사로 45.61%를 차지하고 있다. 전영우 회장이 43.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성 관계자는 "IPO 시기를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에 언제로 할지 검토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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