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플러스, 돼지유행성 질병 저항 돼지 개발 양돈산업 생산성 확대 기대…일반 농가 보급계획
김세연 기자공개 2017-08-03 11:40:1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3일 11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젠플러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 저항성 돼지'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돼지 유행성 설사병은 국내외적으로 양돈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주요 질병으로 꼽힌다.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서 주로 발생했던 돼지 유행성 설사병은 2013년 북미지역에서도 발병되며 미국 50개 주에서 19억 600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표본조사에 따르면 돼지 유행성 설사병은 국내에서도 연간 19%의 농가에서 발생돼 생산 자돈의 5.8%가 폐사되는 등 많은 피해로 이어졌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PED 백신의 경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PED 백신 효능평가 결과 대부분이 설사병 이환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백신무용론까지 거론돼 왔다.
엠젠플러스는 유전자 변형기술을 활용해 돼지가 가지고 있는 세포내 APN 유전자를 무력화 시킴으로서 PED 바이러스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개발에 성공한 돼지는 PED바이러스 접종에도 발병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의 검에서도 PED 바이러스에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엠젠플러스 관계자는 "바이러스의 감염을 원천적으로 막는 신품종 개발로 양돈산업의 획기적인 생산성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국내외 육종회사와의 협업해 빠른 시일 내에 일반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중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으로 이뤄진 만큼 조만간 연구결과도 국제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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