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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BK·키움·교보, 아시아나 2000억 ABS 주관 기업은행, 1300억 신용공여…4월 대비 60bp 낮은 금리 발행

임정수 기자공개 2017-08-11 10:19:4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9일 1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20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주관할 증권사로 KB증권, IBK투자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을 선정했다. 4개 증권사는 각각 300억~400억 원 규모의 ABS를 인수하기로 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항공기 운임 채권 ABS 주관사와 인수단을 모두 확정했다. 주관사로는 KB증권, IBK투자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4개 증권사가 선정됐다. 추가로 5개 증권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ABS 2000억 원어치 발행에 9개 증권사가 참여하는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은행권 신용공여를 받은 트랜치(Tranche) 1300억 원과 신용공여를 받지 않는 트랜치 700억 원으로 나눠 ABS를 발행한다. 신용공여 트랜치에는 IBK기업은행이 신용공여를 제공하기로 했다. 같은 계열사인 IBK투자증권은 주관사로 참여해 ABS를 인수한다.

4개 주관사는 각각 300억~400억 원 규모의 ABS를 총액인수하기로 했다.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5개 증권사는 각각 100억~150억 원어치의 ABS를 인수할 예정이다.

은행 신용공여가 제공되지 않는 네이키드(Naked) 트랜치의 경우 지난 4월에 발행한 ABS에 비해 평균 60bp 정도 낮게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신용공여를 받은 트랜치에 비해 금리가 높은 네이키드 트랜치에 대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수요는 많은 반면에 발행 물량이 700억 원 밖에 되지 않아 ABS 발행금리가 대폭 낮아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네이키드의 경우 1개 트랜치 발행 물량이 평균 50억 원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증권사들의 인수 수요가 몰렸다"면서 "주관사 입찰 전에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태핑(tapping)한 결과 수요가 충분해, 증권사들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투자자 모집도 순항하고 있다"면서 "8월 중순 경에는 ABS 발행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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