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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앱 '럭시', 후속투자 유치 추진 기존 벤처투자사 외에 새로운 FI·SI 참여할듯

정강훈 기자공개 2017-08-18 07:22:0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4일 13: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풀앱 서비스업체 럭시가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간다. 연초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던 럭시는 추가적인 자금 확보에 나섰다.

1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럭시는 최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막바지 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투자자들이 후속 투자에 나서는 가운데 재무적 투자자(FI) 외에 전략적 투자자(SI)들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럭시는 지난 1월 벤처투자 시장에서 한 차례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30억 원), 메가인베스트먼트(15억 원), 캡스톤파트너스(5억 원) 등이 투자했다. 현재 진행 중인 투자유치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약 7개월 만에 후속투자가 이뤄지는 셈이다. 전체 투자금 규모도 지난 라운드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럭시가 이처럼 발빠르게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카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럭시와 업계 1,2위를 다투는 '풀러스'는 출시 1년만에 누적 이용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사용자들이 몰리고 있다. 카풀앱 업체들은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마케팅에 과감히 투자하며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카풀앱은 택시보다 요금이 30% 이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쿠폰과 적립금 등의 혜택도 많아 실질적인 요금 부담은 더 줄어든다. 무엇보다 택시 이용이 쉽지 않은 출퇴근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풀이된다.

카풀앱 시장이 성장성에 주목하는 전략적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지난 2월 풀러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0% 가량을 확보했다. SK㈜는 카셰어링 업체 쏘카의 주요주주이기도 하다. 차량 공유 서비스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게됐다. 럭시 역시 이번 투자유치 단계에서 SI의 참여가 유력한 상황이다.

럭시와 풀러스는 사업추진력과 마케팅 능력을 앞세워 불모지였던 카풀앱 시장을 경쟁적으로 개척해나가고 있다. 두 업체가 SI들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카풀앱 시장의 성장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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