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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 하나은행 덕 성장 KTB운용 주식형펀드 중 유입액 최다

서정은 기자공개 2017-08-21 10:30:04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6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가 KEB하나은행 덕에 꾸준히 수탁고를 키우고 있다. 해당 펀드는 출시 3개월만에 400억 원을 넘게 모으며 KTB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 중 올 들어 최대 유입액을 기록했다.

1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증권투자신탁[주식]'의 설정액은 4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과 3개월 자금유입 규모는 각각 115억 원, 447억 원이다.

KTB자산운용은 지난 5월 글로벌시장에 상장된 4차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를 설정했다. 알리바바, 텐센트, 아마존 등 15개 종목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KTB자산운용은 펀드의 운용전략과 종목 자문을 맡아줄 곳으로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를 선정했다.

판매사 현황을 보면 KEB하나은행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전체 판매 규모의 90% 가량이 KEB하나은행을 통해 팔렸고, 나머지 10%는 하나금융투자에서 판매됐다.

하나은행의 지원 덕에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는 올 상반기 KTB자산운용의 효자상품이 됐다. KTB자산운용의 공모주식형펀드 현황을 살펴보면 연초 이후 9개 펀드에서 총 400억 원이 이탈했다.

하지만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가 설정된 뒤 공모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3개월 간 유입된 금액은 298억 원이었다. KTB마켓스타펀드에서 160억 원에 넘게 빠진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가 설정액 증가를 이끈 셈이다.

KEB하나은행은 해당 상품이 처음으로 나온 4차산업 관련 펀드라는 점에서 판매를 결정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계좌로 가입할 경우 3000만 원 한도에서 비과세를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도 좋았다는 후문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4차산업 관련주 투자, 비과세 혜택 등을 노리고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많았다"며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의 판매를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4차산업 관련 펀드도 추가로 판매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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