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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M&A, 내주 경영진 인터뷰 한화·한앤코·유암코 등 조선시황 전망 등 질의 예상

한형주 기자공개 2017-08-24 08:26:0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2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X엔진 매각 본입찰에 앞서 매물의 적정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예비실사에 돌입한 숏리스트 업체들(적격예비인수후보)이 다음주 후속 이벤트인 경영진 인터뷰에 나선다. 원매자들이 가상데이터룸(VDR) 자료로는 해결되지 않는 궁금점을 묻고, 매각자는 각 후보의 인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다.

22일 M&A업계에 따르면 STX엔진 인수 숏리스트들은 다음주부터 약 일주일 간 매니지먼트 프레젠테이션(MP) 일정을 소화한다. 질의응답(Q&A)을 포함한 인터뷰 형식으로, VDR 개방 이후 실사 단계에서 잠재투자자와 매도자 간에 통상적으로 이행되는 절차다.

면접 대상은 STX엔진 경영진이며, 주체는 한화그룹(한화투자증권), 한앤컴퍼니, 연합자산관리(유암코), 태경중공업 컨소시엄,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베이사이드PE, 유일PE, 소시어스PE 등 8곳의 숏리스트다.

본입찰을 준비하는 이들 예비후보는 셀러가 투자 하이라이트로 제시한 △조선 발주량 증가 추이의 전망(시황이 확실히 개선될 것으로 보는지) △STX엔진처럼 4ST엔진을 취급하는 두산엔진·현대중공업·Yanmar 등 글로벌 경쟁사 현황 △방위·전자통신 등 기타 사업부 경쟁력에 역점을 두고 Q&A에 임할 것으로 관측된다.

숏리스트에게 주어진 실사 기간은 본입찰 예정 시점인 내달 중순까지 약 4주다. 거래 대상은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 보유주식 2407만 1650주(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기준 약 87%)다. 매각 주관은 산업은행 M&A실과 EY한영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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