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PE, 中 영어유치원 '이튼키즈' 엑시트…IRR 47.2% 투자 2년만에 엑시트…450억 회수
이윤정 기자공개 2017-08-24 08:25:58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3일 16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이하 'SC PE')가 2015년 투자한 중국 영어유치원 이튼키즈(Etonkids)에 대해 내부수익률(IRR) 기준 47.2%의 성과를 거두고 엑시트(Exit)를 했다. SC PE가 글로벌 금융그룹 사모펀드 운용사로서의 강점이 최대한 발휘됐다는 평가다.23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SC PE는 최근 보유중이던 이튼키즈에 대한 지분 24.1%를 홍콩 여성제화업체인 C-Banner에 매각했다. 이튼키즈(Etonkids)는 중국 내 유일한 미국 몬테소리협회 인증 회원사로 SC PE는 지난 2015년 5월 이튼키즈 지분 24.1%를 191억 원에 인수했다.
올해 초 매각 작업에 나선 이튼키즈는 현지 사정에 밝은 중국팀이 매각 작업을 지휘하며 성공적으로 딜을 성사시켰다.
현재 달러/원 환율(1130원 수준)을 적용하면 약 453억 원을 회수하게 됐다. 투자 2년만에 엑시트에 성공하면서 이번 이트키즈 투자는 IRR 47.2%, 원금 대비 2.4배의 높은 수익을 거둬들였다.
SC PE는 2000억 원 규모로 약정된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 제삼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이튼키즈에 투자했다.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 제삼호 사모투자전문회사는 국민연금이 앵커LP를 투자한 PEF로 SC PE가 보유하고 있는 가장 큰 블라인드펀드다.
이번 이튼키즈 투자는 SC PE가 가진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강점이 뚜렷하게 표현된 딜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중국 SC PE팀이 주도하면서 SC 그룹 내 여러 국가 PE 계열사가 공동으로 투자를 했다. 하지만 이중 국내의 SC PE만이 국내에서 결성한 펀드로 투자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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