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3차 수시, '시너지IB투자' 단독 지원 '100억 농식품펀드' 제안서 접수…내주 내부심사 진행
배지원 기자공개 2017-09-04 07:35:5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1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2차 수시 출자사업을 위한 운용사(GP) 모집을 마무리했다. 시너지IB투자가 단독으로 지원하면서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았다.지난달 31일 농금원은 3차 수시출자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농금원은 2차 수시출자사업을 공고했지만 적절한 운용사를 선정하는 데 실패하자 분야를 바꿔 농식품펀드를 조성한다고 공고했다.
단독으로 제안서를 접수한 시너지IB투자는 시너지파트너스 자회사로 사모투자조합(PEF) 운용 및 인수·합병(M&A) 중개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신기술금융사다.
시너지IB투자는 올해 5월 신기사 중에는 처음으로 액셀러레이터로 등록됐다. 액셀러레이터로 등록되면 창업투자사에 준하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벤처기업 지분에 투자한 뒤 발생하는 매매차익, 배당이익에 대한 양도세, 배당소득세 등이 면제된다.
농금원이 이번 수시출자 사업에서 조성하는 농식품펀드는 총 100억 원 규모다. 농금원이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출자하려는 자금은 총 50억 원이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농금원은 운용사(GP)를 포함한 출자확약서(LOC) 제출을 의무화했다. 농금원은 정시출자 사업에서는 LOC를 필히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하지 않았지만 수시출자 사업에서는 LOC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농식품펀드는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통해 농림수산식품분야 기반산업을 육성을 도모한다.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첨단 농어업 기술 등 대규모 투자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정부 재정과 민간자본의 유입을 유도한다.
운용사의 관리보수는 투자기간 동안엔 약정 총액의 2.5% 이내에서 결정된다. 투자기간 이후엔 투자 잔액(분기 평잔)의 2.5% 이내 또는 펀드 규약에 적시된 방법에 따른다.
성과보수는 펀드 청산수익률이 기준수익률을 넘어서면 수익의 20% 이내에서 지급받을 수 있다. 일반 농식품펀드의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5% 이상이다.
농식품펀드의 존속 기간은 8년이 원칙이다. 다만 5년 이상 10년 이내 또는 2년 이내에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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