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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주가 회복…VC 회수 기대감 '치매국가책임제' 도입 계획에 상승세…3개월 새 80% 껑충

배지원 기자공개 2017-09-08 08:06:11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6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퓨쳐켐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퓨쳐켐에 투자한 10여 곳 벤처캐피탈(VC)들의 회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6일 퓨쳐켐의 주가는 약 1만 7500원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3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약 81%가 상승한 가격이다.

퓨쳐켐은 알츠하이머형 치마 조기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세계 4번째로 개발한 업체다. 방사성의약품 '알자뷰'는 임상 3상까지 모두 완료하고 현재 식약처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알자뷰는 앞서 개발된 방사성의약품들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제조시간도 짧은 점이 강점이다. 이 밖에도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 '피디뷰', 폐암 진단용 의약품 '에프엘티'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

최근 정부가 공약사항이기도 했던 '치매국가책임제'를 추진할 계획을 밝히면서 퓨쳐켐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21일 세계 치매의 날을 전후해 향후 5년간 추진할 치매국가책임제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뷰는 치매의 조기진단이 가능해 치매국가책임제에 필수적인 의약품으로 꼽히고 있다.

퓨쳐켐은 지난해 11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마쳤다. 공모가는 1만 5000원이었다. 공모 직후부터 주가가 떨어져 한 때 7730원까지 내려갔지만 최근에는 공모가보다 높은 금액을 유지하고 있다.

퓨쳐켐은 지난 2013년 '튜브메가트랜드투자조합'을 통해 10개 기관으로부터 165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중 HB인베스트먼트는 투자조합에 20억 원을 투자해 퓨쳐켐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25만 주를 인수했다. 보유 주식은 리픽싱을 거치며 50만 주로 늘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후 '2014 에이치비 벤처투자조합'을 통해서도 4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면서 퓨쳐켐의 보통주와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HB인베스트먼트의 퓨쳐켐 지분율은 총 25.32%다.

현대기술투자는 'KoFc-현대 Pioneer Champ 2011-7호 투자조합'과 고유계정을 통해 퓨쳐켐 RCPS 인수한 후 전환해 보통주 20만 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SL인베스트먼트는 'SL소재부품투자펀드2014-1호'를 통해 퓨쳐켐 보통주 13만 3334주를 가지고 있다. 엠벤처투자조합도 20억 원 규모의 RCPS를 인수해 퓨쳐켐의 보통주 10만 주를 보유 중이다.

다만 주당 인수가격은 초기 투자에 나섰던 HB인베스트먼트가 평균 6500~7000원인 반면 현대기술투자와 SL인베스트먼트는 각각 1만 5000원, 엠벤처투자는 2만 원 수준으로 차이가 크다.

쳐켐의 최대주주는 박영자 이사로 특별관계자를 포함해 지분 22.65%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9억 8171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7억 7332만 원)에 비해 26%가량 늘었다. 하지만 영업손실 규모가 20억 4070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7억 7305만 원에 비해 약 1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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