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바이오벤처투자 뛰어든다 100억 출자해 신기술금융사 설립 예정, SBI인베스트먼트 출신 영입
이윤재 기자공개 2017-08-31 08:08:11
이 기사는 2017년 08월 30일 1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제약사 이연제약이 바이오 벤처투자에 뛰어든다. 창업투자회사보다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가닥을 잡았다. 벤처캐피탈업계 전문인력을 대표이사로 영입한 상태다.30일 이연제약에 따르면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영위할 브라만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연제약은 브라만인베스트먼트를 100% 자회사로 둘 방침이다.
브라만인베스트먼트는 자본금 100억 원으로 출발한다. 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설립 자본금 기준인 100억 원과 동일하다. 법인 설립을 마친 뒤 바로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등록을 마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연제약이 신기술사업금융업에 뛰어든 건 본업인 제약·바이오 강화와 맞물려 있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에 투자를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심산이다. 이미 이연제약은 국내 기술특례상장 1호 바이오기업인 바이로메드와 수년째 파트너십을 다지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신기술금융회사의 설립 자본금이 기존 20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하향되면서 많은 곳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특히 우수한 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니즈가 큰 제약사들이 운용사 설립 외에도 펀드 출자 등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제약은 초기 조직구성과 운영 등을 위해 벤처캐피탈 출신을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했다. 브라만인베스트먼트를 이끌 대표이사는 이동하씨다. 이 대표는 1977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산업공학, 경영학 학사를 마쳤다.
지난 2002년부터 삼성전자에 재직하다 2009년부터 SBI코리아홀딩스 이사로 근무했다. 이후 SBI코리아홀딩스가 한국기술투자(KTIC) 경영권을 인수해 출범시킨 SBI인베스트먼트의 투자부문 이사로 재직했다. SBI글로벌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한 케이티아이씨홀딩스에서도 각자 대표이사 사장을 맡은 바 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이동하 대표를 중심으로 전문운용인력들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레버리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펀드를 결성해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분야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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