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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테슬라' 카페24, 해외기관 접점 늘린다 미주 이어 아시아 NDR, CFO 등 총출동...IPO 앞두고 사업 이해도 고취

김시목 기자공개 2017-09-18 16:10:08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4일 1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테슬라' 1호 기업으로 유력한 카페24가 해외 NDR(넌딜로드쇼)을 실시한다. 다소 생소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사업을 주력 분야로 영위하는 만큼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카페24는 앞서 미주 지역을 돌며 한 차례 NDR을 진행하기도 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오는 18일부터 홍콩과 싱가포르 등을 돌며 NDR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그룹별 및 1:1 미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카페24와 주관사단은 오는 17일 출국해 사흘 간(18~20일) 행사를 가진 뒤 21일 귀국한다는 게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페24의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비롯 주관 증권사 ECM 본부장 등 고위급 임원진들이 다수 참석해 회사 현황과 사업 전망, 미래 청사진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는 별도 일정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24와 주관사단은 NDR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려 갈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내년 초 '테슬라 요건'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 차원의 성격이 짙다. 동시에 증시 입성에 대비한 글로벌 마케팅 차원도 포함돼 있다.

카페24는 이미 지난달 초 한 차례 NDR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미국 뉴욕과 보스턴 등을 돌며 현지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회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콩 및 싱가포르 NDR 역시 앞선 미주 지역 방문과 마찬가지로 현지 투자자와의 접점 확대, 글로벌 마케팅 등을 위한 목적이다.

시장 관계자는 "통상 조 단위 IPO 빅딜이 아닌 경우라면 해외 NDR을 하는 사례가 흔치 않지만 카페24는 사업모델 자체가 참신하고 투자자들의 이해도 높지 않은 탓에 NDR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세일즈 목적이 아니지만 상장 과정에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페 24는 지난달 초부터 한국거래소와 증시 입성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 중이다. 거래소 예비심사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청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카페24와 주관사단은 상장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카페24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로 쇼핑몰 솔루션, 광고·마케팅, 호스팅 인프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형 테슬라 요건으로 IPO를 추진 중인 탓에 주관사단은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10% 이상)할 경우 손실(공모가의 90% 가격에 매입)을 떠안는 풋백옵션 의무를 진다.

이번 딜의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이, 공동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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