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마곡지구 섹션오피스 PF 검토 [PF Radar]마곡 그랑 트윈타워 800억 자금 모집…섹션오피스 사업성↑
임정수 기자공개 2017-09-25 15:27:17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1일 0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섹션오피스 '마곡 그랑 트윈타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주관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8.2 대책으로 섹션오피스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PF 대주단 구성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마곡지구 섹션오피스 PF 자금 모집 주관을 검토하고 있다. 마곡지구 C13-3·4·5·6BL(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스마트 섹션 오피스인 마곡 그랑 트윈타워의 사업비 일부를 조달하기 위한 것이다. 자금조달 규모는 800억~900억 원 수준이다.
자금 조달은 선·후순위 구분 없이 1개 트랜치(Tranche)로만 구성된다. 일군토건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하나다올신탁이 책임준공 확약을 제공했다. 일군토건은 중소 건설사로 책임준공에 대한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신탁사가 대신 책임준공 확약을 제공한 것이다.
주관사로 참여하는 증권사들도 신용공여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몇몇 증권사가 메리츠종금증권과 함께 주관사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섹션오피스란 오피스텔처럼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사무용 오피스를 말한다. 오피스텔과 규모나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지만 주거용 오피스텔과 달리 사업자에게 임대를 놓기 때문에 임대 수익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마곡 그랑 트윈타워는 LG사이언스밸리와 이대병원 인접 지역에 지하 4층~지상 9층의 빌딩 2개동으로 지어진다. 빌딩은 업무시설과 근린 생활시설로 구성돼 있다. 지상 1~4층에는 상업시설이, 지상 5~9층에는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주관사 참여를 검토하는 증권사들은 PF 투자자 모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섹션오피스 시장이 반사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오피스와 오피스텔은 투기 지역 지정의 영향을 받지 않아 투자처를 물색하는 투자자들의 분양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마곡지구의 경우 아파트 입주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면서 "LG사이언스밸리 등 연구단지가 입주하면 오피스의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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