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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빌, 36억 규모 '포쉬텔' 수출 컨테이너형 호텔 포쉬텔, 우즈베키스탄으로 공급

박제언 기자공개 2017-09-21 17:09:54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1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빌이 덴마크 호텔체인 '포쉬텔 팝업'을 해외에서 먼저 판매했다. 지난 6월말 포쉬텔 팝업의 창업주가 방한한 이후 이어진 사업 계약이다.

바이오빌은 하이드로젠파워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과 '포쉬텔 팝업 컨테이너 모듈 하우스' 구축을 위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325만 달러(한화 36억 원 규모)로 총 50개 하우스(개당 6만 5000달러)를 짓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빌이 포쉬텔 사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지 두 달만이다.

포쉬텔 팝업은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창업주 모튼 룬드(Morten Lund) 룬드앤컴퍼니 회장이 시작한 호텔 체인이다. 포시텔은 컨테이너 박스를 어린이 장남감 '레고(Lego)'처럼 조합해 간단히 호텔·펜션·별장 등으로 조성한 숙박시설이다. 시멘트 공사 등으로 자연을 파괴할 수밖에 없는 일반적인 호텔과는 다른 접근 방식의 숙박시설이다. 이 때문에 친환경이면서 사회 공익적 성격이 강하다.

하이드로젠파워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은 2010년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친환경에너지와 농업을 결합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와 태양광이 결합된 친환경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드로젠파워 우즈베키스탄은 포시텔을 아이다쿨 호수에 지을 예정이다. 아이다쿨 호수는 동서의 길이가 360킬로미터(km), 남북의 길이가 80km의 130억 톤(t) 물이 담수된 거대한 호수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세계적인 자연친화적 관광코스로 개발하기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다쿨 호수에 설립된 포쉬텔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코네이처 회사가 운영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 고객뿐만 아니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마르칸트와 결합된 관광상품에 연계해 유럽인들도 유치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포쉬텔은 1차로 모델하우스 개념으로 50개를 납품하게 된다. 설립 후 반응 여부에 따라 순차적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코네이처 회사에 직접 공급하게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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