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금리 '제자리'…환율은 상승 [thebell PB Survey] ① 4분기 전망치 평균, 코스피 2397p·환율 1168원·국고채 3년물 1.81%
서정은 기자공개 2017-10-10 09:31:19
[편집자주]
자본시장 전문미디어인 thebell은 국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최고 PB들을 추천받아 'thebell PB'를 선정했다. PB(Private Banker)는 자본 시장의 최일선에서 개인투자자를 상대하는 금융 전문가다. 그런 점에서 이들 PB는 금융 시장의 현상과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thebell은 Survey를 분기별로 진행, 시장 흐름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9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프라이빗뱅커(PB)들은 4분기 코스피 지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여력이 크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변수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리 또한 현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달러/원 환율은 현 수준보다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과 보유자산축소 계획으로 달러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벨은 증권·은행·보험사 PB들로 구성된 'thebell Private Banker'를 대상으로 '2017년 4분기 경제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 설문조사를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했다. 설문 대상 28명 가운데 18명이 응답했다. PB 자문단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는 2016년 3분기부터 시작됐다.
29일 현재 PB들은 4분기 코스피 지수가 현 수준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저점에 대한 평균치는 2267.63포인트, 고점에 대한 평균치는 2527.89포인트였다. 전체 평균치는 2397.76포인트로 지난 28일 종가 2373.14 포인트보다 소폭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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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코스피 지수의 상단을 가장 높게 예상한 PB는 2900포인트를 제시했다. 반대로 가장 낮게 예상한 PB는 2150포인트를 전망했다.
PB들은 전반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전기전자(IT)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있지만, 북한 리스크 등 지정학적 요인을 고려해야한다는 판단이다.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과 보유 자산 축소로 인해 달러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10월 후반 예정된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를 보고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강했다.
PB들이 제시한 달러/원 환율의 저점 평균치는 1105.53원이며 고점 평균치는 1230.84원이었다. 저점과 고점의 평균치는 1168.18원으로 전일종가인 1148원보다 소폭 높았다.
4분기 금리 수준은 현재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미국의 금리 인상 영향을 받겠지만, 여러 대외변수를 고려해야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지난 분기와 비교했을 때 금리 전망치는 저점과 고점, 평균이 모두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의 저점과 고점 평균은 각각 1.68%, 1.94%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치는 1.81%로 전일 종가 1.89%보다 소폭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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