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선두 유지…2017년 왕좌 오르나 thebell League Table/[M&A 금융자문]삼일PwC·모간스탠리, 약진…상위권 지각 변동 전망
이윤정 기자공개 2017-09-29 16:18:10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9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P모간이 2014년 M&A리그테이블 금융자문 부문 1위에 오른지 3년만에 다시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조 원 규모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거래로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온 JP모간은 3분기 카카오모빌리티 프리IPO 딜 자문까지 실적에 추가했다. 발표기준 딜 중 연내 클로징이 예상되는 대규모 딜들이 있어 중도 순위 변경 여지는 있어보인다. 하지만 JP모간의 1위를 넘 볼만한 하우스는 아직 없어보인다. 이외에 3분기 들어 미드마켓 딜을 몰아친 삼일PwC와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 매각을 맡은 모간스탠리가 톱 5로 진입했다.2017년 3분기 누적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JP모간이 인수합병(M&A) 금융자문 부문 완료(잔금납입)기준 조정 점유율 17.99%로 1위를 차지했다. 총 6조 1227억 원(6건)을 자문했다.
1분기에 거래를 완료한 삼성-하만 자문 실적이 JP모간의 선두 유지에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지만, 이외에도 꾸준한 실적을 착착 쌓고 있다. 2분기 대주주 상원컴트루와 2대 주주 앵커파트너스가 보유한 경남에너지 지분 97.09%에 매각 자문에 나서 거래를 성사시켰고, 3분기에는 5000억 원 규모의 카카오모빌리티 프리IPO 거래의 매각 자문을 맡았다.
2분기까지 8위권이던 삼일PwC가 3위권에 진입한 것도 두드러진다. 삼일의 3분기 누적 자문금액은 2조 8120억 원이고 자문건수는 27건이다. 4225억 원 규모인 SK의 LG실트론 인수에서 매각 자문을 맡았다. 호텔롯데가 2900억 원에 인수한 보바스기념병원 거래에서는 인수자 측 자문을 수행했다.
4위는 자문실적 2조 7088억 원을 거둔 모간스탠리가 이름을 올렸다. 2분기에 실적을 추가하지 못했던 모간스탠리는 3분기 삼성전자의 프린터사업부 매각(1조 1544억 원)과 노벨리스코리아 울산공장 지분 매각(3570억 원) 거래서 각각 인수자문과 매각자문을 수행했다. 2건 모두 국내 기업이 해외 인수자에게 매각되는 딜로 크로스보더 딜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3분기 말 마감 직전 본계약 소식이 긴급하게 타전된 20조 원 규모 도시바메모리 M&A 거래는 2017년보다는 2018년 리그테이블에 보다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메모리 M&A 거래의 예상 종결 시점은 대략 내년 3월 쯤으로 알려져 있다. 이 딜을 매각 자문을 단독 수행한 골드만삭스가 일단 발표기준 선두로 치고 나왔고, 인수자 측 자문사였던 모간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CS)도 발표기준 상위권으로 점프했다.
3분기 전해진 또 하나의 빅딜 '카버코리아 M&A'는 올해 중 딜이 완결될 것으로 예상, 매각자 측을 단독 자문한 노무라금융투자가 퀀텀점프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라는 일단 발표기준 리그테이블에서 5위권으로 단박에 뛰어올랐다. 카버코리아 딜의 거래규모는 3조 600억 원에 달한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