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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4차 산업혁명펀드 결성요건 충족 최소 결성 목표액 80% 모집...연내 투자 착수 가능할 듯

권일운 기자공개 2017-10-18 08:00:11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6일 11: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가 앵커 LP(핵심 출자자)로 나서는 4차 산업혁명 펀드의 최소 결성 요건을 충족시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의 바람대로 연내 펀드 클로징(결성 완료) 및 투자 착수도 가능할 전망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6일 현재 4차 산업혁명 펀드 출자금 600억 원 이상을 마련했다. 앵커 LP인 모태펀드가 500억 원을 출자 확약했고, 이보다 앞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한국IT펀드(KIF)가 105억 원을 출자했다. 모태펀드는 4차 산업혁명, KIF는 초기 창업 분야로 집행한 자금이지만 스틱은 이들 기관의 자금을 매칭해 하나의 펀드에 담기로 했다.

여기에 스틱이 업무집행조합원(GP) 자격으로 최소 2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모태펀드와 KIF가 펀드 약정액의 2~5%를 GP가 직접 출자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LP가 금액이 아닌 비율 형태로 GP 의무출자 조항을 제시한 만큼 스틱의 출자금 규모는 펀드 규모에 따라 20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스틱은 한국벤처투자에 적어도 785억 원 규모로 4차 산업혁명 펀드를 결성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스틱이 확보한 자금은 GP출자금을 포함해 625억 원 이상으로 한국벤처투자에 제안한 최소 결성 요건의 80%를 모집 완료한 셈이다. 한국벤처투자가 500억 원이 넘는 펀드를 결성하는 운용사에 한해 목표 약정액의 70%만 모집할 경우 클로징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최소한의 정량 요건은 충족한 상태다.

스틱은 4차 산업혁명 펀드 규모를 적어도 800억 원 대, 많게는 1000억 원 까지 키운다는 내부 방침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현재 공모 형태로 진행 중인 기관투자가들의 출자 사업에 참여한 상태다. 이들 외에도 평소 인연이 있던 LP들에게 4차 산업혁명 펀드 출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스틱 관계자는 "785억 원은 모태펀드가 제시한 하한선일 뿐"이라며 " LP들이 기회를 주기만 한다면 그보다 크게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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