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빌' 대원, 베트남 교육사업 진출 '눈독' 올 7월 자본금 30억 '대원에듀' 설립, 신규 먹거리 발굴 차원
김경태 기자공개 2017-10-25 08:03:01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4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로 알려진 중견 건설사 대원이 베트남 교육사업 진출을 노리고 있다. 신사업 발굴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원은 올 7월초 대원에듀(Deawon Edu)를 설립했다. 대원에듀의 자본금은 30억 원으로 대원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대원에듀의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는 이경은 씨다. 이원락 씨와 정인섭 씨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대원에듀의 사업 목적은 총 10개인데, 해외에서의 교육사업이 적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베트남 및 해외 설립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및 이와 동등한 통합교육과정 교육을 실시하는 국제학교 설립운영 및 투자'가 적혀 있다.
대원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건설 관련 사업을 진행한 후 현지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며 "교육 사업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
그간 대원은 동남아시아 중 베트남 진출에 적극적이었다. 2000년대 초반 인건비 절감을 위해 섬유공장 등을 베트남으로 이전시킨 뒤 점차 건설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대원은 올 상반기 말 기준 총 8곳의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애초 동국베트남방직(Tongkook Vietnam Spinning Co., Ltd.)도 있었으나 올 초 지분 100%를 매각했다. 현재 거느리고 있는 해외법인 중 2곳이 제조업을 하고, 6곳은 건설업을 한다. 모두 베트남에 둥지를 두고 있다. 가장 몸집이 큰 곳은 대원베트남텍스타일(Daewon Textile Vietnam Co., Ltd.)이다.
최근 대원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데 상장을 계기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주택사업에 치중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활동 반경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서의 신규 사업 발굴에도 나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원은 이달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300억 원이다. 다음달 중순 수요예측을 거친 후 일반 청약을 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신균 LG CNS 사장 승진, 'IPO 완수' 중책
- [2024 이사회 평가]'호황 수혜' 일진전기, 부진 속 희망 '경영성과'
- [2024 이사회 평가]'행동주의 타깃' DB하이텍, 선방 항목 수두룩
- LG전자, 달라진 인사코드 '최소 승진·대폭 재편'
- '침묵 길어진' 이재용 회장, 최후진술에 쏠린 눈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기업가치 상승 키워드 '신사업·주주환원·인도'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저평가 극복 시급한데…'EV 캐즘·중국 LCD 공습' 고심
- 물적분할·유증 넘치는 국장, 삼성전자가 보여준 '격'
- [Company Watch]'M&A 대어' HPSP, 호실적·고객사 다변화 잰걸음
- '삼성전자 이어 물산까지' 주담대 초유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