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k Manager Awards]신한지주, 국내 최초 '바젤III 유동성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그룹 공통 가이드라인 마련, 업종 특성 반영 별도 LCR 정의
김선규 기자공개 2017-10-26 17:02:51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6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4월 국내 최초로 '그룹 바젤III 유동성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9년부터 그룹 차원의 통일된 유동성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한 신한금융은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통해 선제적인 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수행했다.신한금융은 최상위 정책에서부터 유동성 리스크 원천, 측정 방법, 위기 상황 분석, 지배구조와 규정에 이르기까지 그룹 공통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그룹 공통의 유동성 리스크 관리 원칙을 담은 규칙과 모범규준을 토대로 자회사별로 유동성리 스크관리를 위한 내규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타사와 차별화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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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2010년부터 그룹 공통의 측정 방법을 개발했다. 그 중 하나가 실질유동성갭(비율)이다. 통상 유동성 관리는 자금만기 기준으로 유동성 갭이 0보다 크거나 유동성 비율이 100%이상이 되도록 관리한다. 신한금융은 한발 더 나아가 정상상황에서 고객행태 변화, 부외거래의 발생 가능한 현금흐름까지 반영해서 미래현금흐름을 추정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 도입되기 5년 전부터 유동성버퍼비율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위기상황에서 유동화 가능 자산 비율을 산출하고 관리해왔다. 특정한 거래상대방, 상품, 통화, 만기의 자금조달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자회사별로 '조달의 편중도' 지표도 관리해오고 있다.
신한금융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유동성 리스크 보고 체계가 투트랙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유동성리스크 모니터링 현황은 자회사에서는 CRO, 리스크관련위원회, CEO에 보고되며 동시에 그룹 CEO와 그룹위험관리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보고된다. 한 마디로 세미(Semi) 매트릭스 체계로 관리가 되고 있는 셈이다. 자회사 CRO 전략과제 중 50%가 그룹 전략과제로 운영되고 있어 이중 보고 체계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 중 하나가 바로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다. 회사 고유 위기, 시장 위기, 양자 결합 위기 시나리오를 그룹 공통으로 설정해서 자회사별로 미래 현금흐름을 추정하고 기간별 부족 자금량을 산정하고 있다.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는 유동성 생존기간(Survival Time)을 조기경보지표로 활용하거나 취약요인 및 개선요구사항에 대해서 리스크관련 협의체에 보고하고 있다.
자회사별로 유동성 비상 조달 계획을 수립하고 위기 대응 단계에 따라 실행하고 있다. 각 자회사별 비상조달계획은 해당 위험관리위원회의 결의로 설정되며 적정성을 연1회 점검한다. 지주회사는 자회사 자금지원 한도를 설정하고 이를 포함한 그룹 비상자금조달계획을 위기단계별로 수립하도록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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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지난해 5월 지주사 최초로 바젤III 유동성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타사보다 한발 앞서 글로벌 규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그룹 유동성리스크 관리 시스템은 LCR/NSFR(유동성규제 지표) 산출, 월/연말 예측 시뮬레이션 기능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룹 차원의 유동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바젤III의 LCR 규제 대응뿐만 아니라 업의 특성을 감안한 내부관리 목적의 LCR을 정의해 요건을 반영해 정합성 검증 기능을 강화했다. 카드, 금융투자, 캐피탈, 저축은행의 경우 위기발생시 시중은행, 금융채 발행사보다 위기가 선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은행 예치금, 금융채 등을 고유동성자산으로 인정했다.
또한 고객정보 반영에 있어 유연성을 확보했다. 현재 정보 보호 이슈로 소멸고객, 수신고객 데이터가 계좌단위가 아닌 풀링(Pooling)된 형태로 입수되고 있으나, 향후 고객 개별 정보 입수가 가능해질 경우를 대비해 자동 인식·변경·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 유연성을 확보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5월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감독당국의 규제방향과 각 그룹사별 특성을 감안한 모니터링, 한도 설정을 거쳐 내년부터 그룹 LCR 관리를 시행해 그룹 유동성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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