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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LG화학 "2020년 전기차배터리 매출 7조 목표""2·3세대 전기차시장 성장 지속, 수주 추이 양호"

김병윤 기자공개 2017-10-27 08:23:27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6일 1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2020년 전기차(EV) 배터리의 매출을 7조 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의 두 배 정도다. LG화학은 2·3세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수주 증가 추세 등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LG화학은 26일 실적 컨퍼런스를 열고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3971억 원, 영업이익 78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6%, 71.7% 늘었다.

정호영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기초소재 부문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전지 부문 경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기초소재 부문은 기초유분의 스프레드(spread) 확대 등의 수혜를 입었고, 전지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출시 효과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EV 배터리 부문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EV 배터리는 LG화학이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사업 분야다.

관련해 정 사장은 "EV 배터리 매출은 내년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0년 매출규모는 7조 원에 이를 전망"며 "전망치는 2·3세대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와 수주 상황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EV 사업의 구조상 매출은 2~3년 전의 수주 규모에 달렸는데, 현재 수주 상황을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며 "현재 EV 배터리 수주 잔고는 지난해 밝힌 수치 대비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LG화학이 공개한 EV 수주 잔고는 36조 원이다.

LG화학은 올해 전지부문의 매출을 4조 6000억 원 정도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각각 1조 7000억 원, 5000억 원이다.

올 8월 출자한 폴란드 자동차 전지 자회사는 내년 1월 양산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LG화학은 올 8월 29일 폴란드 내 자동차전지 연구·제조를 담당하는 완전 자회사 엘지 켐 브로츠와프 에너지(LG Chem Wroclaw Energy sp. z o.o.)에 4360억 원어치 출자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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