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Wnt 항암제' 신약 가치 급등할까 위암 환자 대상 임상 승인…혈액암 이어 고형암 개발 시동
이석준 기자공개 2017-10-30 13:50:50
이 기사는 2017년 10월 30일 11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중외제약 R&D 핵심 'Wnt 항암제(CWP291)'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혈액암에 이어 고형암까지 임상에 돌입하면서 대형 블록버스터 면모를 갖추고 있다.CWP291은 암 재발 및 증식에 필요한 Wnt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기전 특성상 다양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하다.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이 점쳐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Wnt 기전은 특정 세모를 억제하거나 활성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항암제와 별도로 탈모제 개발도 착수해 다양한 영역의 신약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CWP291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2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 현재 환자 모집을 마치고 임상을 진행 중이다. CWP291의 고형암 임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자 주도 임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은 연구자 또는 의뢰자(주로 제약사) 주도 임상으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 기업의 이익과 무관한 학술적 성격이 강하다. 한마디로 의료진 스스로 CWP291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위암 임상은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표준 치료에 실패한 위암 환자 150여 명(1a상 : 9~21명, 2상 150명)을 대상으로 CWP291과 파클리탁셀 병용투여에 따른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위암 2차 옵션에 허가받은 표적항암제는 릴리 '사이람자' 정도에 불과해 CWP291 개발시 신약 가치는 급등하게 된다.
CWP291은 고형암 외에도 혈액암인 재발성/난치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b 시험을 추진 중이다. AML의 경우 지난해 1a상을 성공하며 1b상으로 넘어갔다. 또 다른 혈액암 재발/불응성 다발성 골수종(MM)에 대한 임상 1a상과 1b상 시험도 동시에 진행중이다.
혈액암이든 고형암이든 CWP291 항암제가 기대되는 이유는 단연 희소성이다. 현재 표적항암제로 사용될 수 있는 신호전달 경로는 BCR/ABL, EGFR, VEGFR, Wnt 정도인데, 이중 Wnt를 적용한 치료제만 없다. 그나마 개발 중인 것도 JW중외제약이 가장 선두위치에 있어 최초 신약이 기대되고 있다.
기전도 독특하다. CWP291은 암이 재발하거나 증식하는 데 필요한 신호전달경로 Wnt의 기능을 무력화시킨다. 기존 표적항암제는 암이 재발하는 경우가 다수다. 암 줄기세포를 파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은 이를 감안해 암 줄기세포 생성에 가장 중요한 신호전달 경로인 Wnt 차단을 시도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Wnt 기전을 활용한 표적 탈모치료제 개발에도 착수했다. Wnt 관련 독창적인 화합물 라이브러리(JWELRY) 통해 재생의학 분야로 연구영역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존 치료제가 탈모 억제 개념이었다면 Wnt 표적 탈모약은 완치를 목적으로 개발된다. 항암제가 억제제 개념이었다면 탈모 치료에는 활성화 장점을 이용했다. JW중외제약은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피부과 연구팀(피부과장 조지 코트사렐리스)과 탈모치료제 'CWL080061(코드명)'에 대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고 전임상시험에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Wnt 차별화된 기전으로 혈액암, 고형암 등 항암제에 이어 탈모약까지 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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