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술투자, 나이벡 투자금회수 '시동' 2년전부터 총 60억 CB 투자..주식 전환
박제언 기자공개 2017-11-02 08:23:55
이 기사는 2017년 10월 31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기술투자가 코스닥 상장사 나이벡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보유하고 있던 나이벡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일부 전환했다. 나이벡 주가 상황에 따라 조만간 현금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기술투자는 보유하고 있는 나이벡 CB 중 24억 원어치를 전환행사했다. 행사된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7627원이다.
전환행사한 날(10월 23일) 나이벡의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주당 9610원이었다. 현대기술투자는 전환하자마자 주당 1983원의 차익을 맛 본 셈이다.
현대기술투자는 나이벡 주식과 CB를 본계정과 운용하고 있는 펀드 '현대Agro-Bio펀드 1호'(이하 애그로바이오펀드), '현대청년펀드 1호'(이하 청년펀드)에 담고 있다.
현대기술투자는 총 두 번에 걸쳐 나이벡에 60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 방식은 나이벡에서 발행한 CB 인수였다. 나이벡이 2015년 3월과 2016년 3월에 발행한 CB였다.
첫 번째 투자에서는 애그로바이오펀드로만 투자했다. 투자금액은 20억 원이었다. 5년만기에 쿠폰금리 1%, 만기이자 5% CB(3회차)였다. 전환가액은 주당 7121원이었으나 6770원까지 조정된 상황이다. 현대기술투자는 지난해 말 해당 CB의 절반을 주식으로 전환했다.
두 번째 투자는 애그로바이오펀드에 본계정(회삿돈)과 청년펀드를 함께 투자했다. 총 투자금액은 40억 원이었다. 만기는 5년으로 첫 번째 CB와 동일했다. 다만 쿠폰금리 0%, 만기이자 4%로 첫 번째보다 낮은 금리 조건의 CB(4회차)였다. 전환가액은 주당 1만 707원이었으나 현재 7627원으로 조정됐다.
이번 CB 전환행사로 현대기술투자 펀드 등에 남은 나이벡 CB는 3회차 10억 원, 4회차 16억 원 등 총 26억 원어치다.
나이벡은 2004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창업벤처로 설립됐다. 펩타이드 전문기업으로 치아미백제와 치과용 골이식재 등 의약관련 제품을 전문 제조하고 있다. 기술성 평가를 받고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펩타이드 성분을 결합한 자체 화장품을 자체 개발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나이벡의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은 매출액 35억 2300만 원, 영업이익 2억 1200만 원, 당기순손실 1억 9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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