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신기사 '킹고투자파트너스' 출범 성균관대 및 동문기업 출자…정이종 대표가 투자 총괄
정강훈 기자공개 2017-11-08 09:12:55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7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균관대학교와 동문 기업들이 설립한 벤처캐피탈인 킹고투자파트너스가 출범했다. 대학이 최대주주로 나선 '1호 벤처캐피탈'이다.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킹고투자파트너스를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등록했다.
대표이사는 정이종 전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전무가 맡는다. 정이종 대표는 기업은행, 엠벤처투자,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쳤다. 킹고투자파트너스는 펀드 결성 시점에 맞춰 인력을 충원해나갈 계획이다.
킹고투자파트너스의 설립 자본금은 102억 원으로, 성균관대학교(20억 원)을 비롯해 경동제약, 대화제약, 유닉스전자 등 성균관대 동문 기업들이 자본금을 출자했다.
대학이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벤처캐피탈 설립에 참여한 사례는 손에 꼽힌다. 2008년 플랜티넷 등 서강대 동문기업이 설립한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에 서강대학교가 3억 5000만 원(지분율5%)의 자본금을 출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대학이 최대주주로 나선 것은 이번 킹고투자파트너스 설립이 처음이다.
킹고투자파트너스는 올해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에 지원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시기가 맞지 않아 뜻을 접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출자사업에 지원해 마수걸이 펀드를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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