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투자 보폭 넓히는 신한BNPP [대체투자 하우스] 장성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체자산운용본부장
이충희 기자공개 2017-11-21 11:26:41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7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대체자산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부동산, 인프라, PEF, 메자닌 등 폭넓은 투자풀을 꾸리고 있는 신한BNPP운용의 대체자산 운용규모는 최근 5조3000억 원을 넘어섰다. 조만간 수천억 원 규모 메자닌 펀드와 해외 부동산 대출채권 펀드를 다시 론칭할 계획이어서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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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첫 메자닌 펀드를 만든 신한BNPP운용은 총 3개 펀드를 설정한 후 최근 2개 펀드가 연 1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청산했다. 약 7500억 원 규모였던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 투자 부동산 펀드 역시 올 하반기 성공적으로 청산됐다.
장 본부장은 "메자닌 펀드는 비상장사 발행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론칭해 꾸준히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국민연금으로부터 최우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그니처타워 부동산 펀드는 2011년 설정됐는데 이번에 성공적으로 엑시트(exit)하면서 상당한 차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신한BNPP운용 대체자산운용본부는 △부동산운용팀 △인프라1팀 △인프라2팀 △특별자산운용팀 △투자금융운용팀 △글로벌AI팀 등 총 6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인프라1팀이 신재생에너지나 발전소, 인프라2팀은 도로와 항만 등 자산을 취급한다. 특별자산운용팀은 시니어론, 투자금융운용팀은 메자닌이 주력이다. 가장 최근에 신설된 글로벌AI팀은 전세계 PEF나 대출채권 등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공격적으로 자산을 늘려가는 조직은 역시 글로벌AI팀이다.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이전보다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얼마전 이 팀에서 설정한 미국 시니어론 투자 펀드는 본부 내부에서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장 본부장은 "미국 금리인상을 계기로 현지 시니어론 투자 펀드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면서 "기관투자 수요를 포착한 글로벌AI팀에서 최근 미국 시니어론 펀드를 만들었는데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AI팀은 해외 유수 운용사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한 미션"이라며 "해외운용사와 한국의 투자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우리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계열사 역량을 집결해 올 6월 신설된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 부문과의 협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신한금융 GIB의 전세계 투자 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는 것이다. 현재 신한BNPP운용 대체본부 펀드 중 약 15% 비율이 신한금융 계열사 자금으로 채워져 있다.
장 본부장은 신한BNPP운용 대체본부가 다양한 투자자산을 라인업 하고 있어 투자자에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다른 종합자산운용사가 부동산, 특별자산, 인프라 등 투자자산 별로 별도 조직을 꾸린 것과 비교해 신한BNPP운용은 대체본부 한곳에서 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있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장 본부장은 "화려한 수익률이 아니라 기관들이 원하는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하우스"라며 "시니어론의 경우 수익률 3~4%, 주니어론 6~7%, 에퀴티 자산 9~10% 등 투자자별로 선호하는 위험 성향에 맞춰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성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체자산운용본부장 약력
△고려대 경영학과
△신한은행 투자금융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투자금융운용팀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체자산운용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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