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1월 22일 08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이하 벤츠파이낸셜)가 벤츠 차량 판매 상승 곡선을 타고 국내 사업 확대에 나섰다.벤츠파이낸셜은 지난 16일 사업 정관 변경과 신주발행 건으로 임시주총을 열고 이를 승인했다. 정관 변경은 사업 목적에 대해 ‘기업이 물품과 용역을 제공함으로써 취득한 매출채권(어음을 포함한다)의 양수·관리·회수 업무'를 추가하는 내용이고 신주는 유상증자형식으로 59만주를 추가 발행했다.
벤츠파이낸셜관계자는 이번 정관 변경에 대해 "추후 업무 영역확대를 위한 준비 성격"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지만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업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신주발행 목적은 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 벤츠파이낸셜은 2분기 기준 레버리지 배율이 8.8배인데 성장 속도가 빨라 이를 미리 대비하는 측면도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벤츠파이낸셜은 운영자금 300억 원을 확보했다. 비상장회사인 관계로 발행 주식들은 기존 주주배정 증자 형식으로 처리됐다.
벤츠파이낸셜이 국내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은 순익 등 관련 지표들이 좋기 때문이다. 벤츠파이낸셜은 올해 3분기 누적 51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순이익이 331억 원임을 감안하면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대비 벤츠 차량 판매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벤츠파이낸셜은 벤츠를 비롯해 다임러 그룹의 국내 자동차금융을 담당하는 캡티브(Captive)사다. 국내 판매되는 다임러 그룹의 수입차 관련 리스·할부금융·오토론(대출)의 50% 이상을 취급하고 있어서 벤츠 판매 증가에 따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벤츠는 2015년에 있었던 폭스바겐 리콜 사태로 얻은 반사이익을 유지하며 올 한 해 내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지난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9월 벤츠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1% 늘어난 5만4067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시장점유율도 9월 기준 벤츠가 31.1%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7.7%포인트 상승했다. 벤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벤츠파이낸셜 성장세의 배경이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급격한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데 벤츠파이낸셜이 작년에 자금조달 목적 차입한 금액 규모는 8700억 원 가량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3분기 말 이미 1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벤츠파이낸셜 관계자는 차입금이 크게 늘어난 원인에 대해 "금리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영향은 크지 않다"며 "판매 호조와 함께 당사 금융상품 사용 빈도가 늘어 이를 위한 추가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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