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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300억 규모 사회투자펀드 조성 195억 출자…사회적기업·임팩트펀드 출자사업 본격화

김세연 기자공개 2017-11-30 08:20:28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9일 10: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유한책임사원(LP)이 사회적 경제 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펀드 조성에 나섰다. 기존 기관을 중심으로 사회적기업 투자펀드가 마련되긴 했지만 앵커 출자사업을 통해 조성되기는 처음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300억 원 규모의 사회투자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기업과 임팩트 투자 분야에서 각각 1개씩 2개 운용사를 선정하는 출자사업에서 성장금융은 총 195억 원을 출자한다. 출자재원은 성장사다리펀드와 복수의 지정출자자가 마련키로 했다.

최소 결성규모 100억 원으로 조성되는 사회적기업 투자펀드에 성장사다리펀드는 65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사회적기업 투자펀드는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라 인증받은 사회적 기업 및 예비 사회적 기업과 이들이 주체인 공동 프로젝트, 사회적 기업에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등이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약정총액의 70% 이상이 투자된다.

성장사다리펀드와 지정출자자 출자금의 50% 이내에서 후순위 출자 요청이 가능하고 관리 및 성과보수나 이익배분 구조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운용사의 제안이 가능하다.

성장사다리펀드 등이 130억 원을 출자하는 임팩트투자 펀드는 최소 200억 원이상으로 조성된다.

임팩트투자 펀드는 유엔지속가능한개발위원회(UNSDGs) 에서 지정한 사회·환경·보건·빈곤·기근 등 인류의 보편적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 조성금액의 60% 이상이 출자된다. 펀드 존속기간은 10년(투자기간 4년)이다.

성장금융은 임팩트투자의 창의적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성과인센티브, 임팩트스퀘어, B-Corp, 사회적기업진흥원 등 민간과 공공기관으로부터 임팩트 관련 여부를 평가받은 경우 협의를 거쳐 추가 인센티브도 지급키로 했다.

조성 펀드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KVF), 창업·벤처전문형 PEF, 경영참여형 PEF 등 다양한 형태로 결성이 가능하다.

성장금융은 운용사 제안방식으로 이뤄지는 사회적기업 분야의 경우 수시 접수 후 현장실사와 심사를 거쳐 접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팩트투자 분야는 2018년 1월 10일 접수를 마감해 2월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시한은 운용사 선정후 6개월 이내(3개월 연장 가능)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운용사의 다양한 제한과 운용을 최대한 지원하고 창의적 투자를 이끄는 구조로 마련됐다"며 "사회적 목적 추구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강조한 만큼 이전과는 다른 투자 영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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