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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운용, '해외주식' 첫 투자 [헤지펀드 론칭] 미국·일본 등 선진국 중심, 4차산업 수혜주 발굴

최은진 기자공개 2017-12-04 13:31:51

이 기사는 2017년 11월 30일 07: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리니티자산운용이 첫 해외주식 투자에 나섰다. 국내주식에 집중하던 운용 전략을 해외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실험적으로 운용하는 단계인 만큼 소규모로 시작해 서서히 비중을 넓힐 계획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리니티운용은 최근 '트리니티 넥스트리더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출시했다. 프라임브로커(PBS)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초기 설정금액은 168억 원이다.

이 펀드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삼는 롱 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으로 운용된다. 국내주식은 IT·바이오를 중심으로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한다. 정부가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만큼 내년 주식시장 화두로 코스닥 시장이 급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다.

국내주식과 함께 포트폴리오의 약 10% 비중으로 해외주식에도 투자한다. 지역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종목을 대상으로 삼았다.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IT 섹터를 중점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전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4차산업 관련주들이 중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이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펀드는 트리니티운용의 첫 해외투자 펀드라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헤지펀드 시장에 등장한 트리니티운용은 순식간에 주식 고수로 이름을 날렸다. 국내주식과 메자닌에 투자하는 '트리니티 멀티스트레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제1호'가 올 들어 125%의 수익률을 거뒀다. IT섹터에 집중 투자한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

트리니티운용은 국내주식 운용역량을 어느정도 인정받은 만큼 다른 분야로 외연을 확대할 필요를 느꼈다. 특히 경영총괄을 맡고 있는 한병기 대표가 10년 이상 메리츠화재 자산운용팀장을 지내면서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절감, 투자자산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리스크 관리 차원이기도 하다. 국내주식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다보면 약세장에서 경영상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트리니티운용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대체투자 등으로 점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초창기인만큼 무리해서 투자에 나서진 않을 방침이다. 해외주식도 실험적으로 운용하는 단계인만큼 소소하게 시작하기로 했다. 운용 전략 등이 안정화 되면 서서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트리니티운용 관계자는 "국내주식 운용이 안정화 된 만큼 해외시장으로 나갈 채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한 분야에 쏠리는 것은 리스크가 될 수 있는만큼 서서히 무리하지 않으며 분야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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