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회사채 발행 '박차'…국내·외 조달 병행 올들어 총 1760억 조달… 5000만 달러 외화표시채도 성사
강우석 기자공개 2017-12-04 10:14:28
이 기사는 2017년 11월 30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제지(A0, 안정적)가 한솔아트원제지와의 합병 이후 시장성 조달을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지난 28일 한솔제지는 200억 원 규모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채권 만기는 1년 6개월로 정해졌다. IBK투자증권이 채권발행 업무를 맡았다. 발행금리는 연 2.958%로 개별 민평(2.627%·29일 기준)보다 약 33bp 높게 책정됐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무보증 사모채의 발행은 올들어 처음이다. 지난 6월엔 1000억 원 어치를 공모로 조달했다. 수요예측 결과 모집액(700억 원) 대비 약 4배 많은 2870억 원의 주문을 확보하며 300억 원 증액발행했다.
최근에는 해외 자금도 확보했다. 이달 3일 5000만 달러(약 543억 원) 규모의 외화표시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3년이며 조달금리는 2.38%였다.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 지급보증에 참여한 덕에 이자부담을 민평(3.191%) 대비 80bp 정도 낮췄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해외 사채 차환 목적으로 외화표시채를 발행하게 됐다"며 "은행의 지급보증으로 금리부담도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솔제지는 올들어 시장성 조달을 크게 늘렸다. 현재까지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총 1760억 원으로 전년(830억 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발행 잔액도 600억 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6배 많다. 2% 안팎인 CP 금리가 은행 대출금리(3%대) 보다 낮은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한솔제지는 한솔그룹의 주력 회사로 1965년 설립됐다. 국내 제지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등을 생산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한솔아트원제지 흡수합병을 마치며 감열지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5월 정기평가에서 한솔제지 기업신용등급을 'A0, 안정적'으로 매겼다.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지종과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다. 차입금 부담이 상존하지만 우수한 현금창출력으로 상환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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