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부회장, 동국제강 대표 재선임 그룹 임원 인사 단행…인터지스 대표에 정원우 부사장
강철 기자공개 2017-12-04 08:41:05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1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세욱 부회장이 동국제강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정원우 인터지스 하역사업본부장은 부사장 승진과 동시에 대표이사에 올랐다.동국제강그룹은 1일 2018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임동규 동국제강 냉연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총 13명의 임원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계열사 별로 동국제강이 7명, 인터지스가 5명, DK유엔씨가 1명을 배출했다.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장세욱 부회장은 동국제강 대표이사에 다시 선임됐다. 장 부회장의 재선임 안건은 내년 3월 동국제강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공식 임기는 2019년 12월까지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동생인 장 부회장은 2015년부터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집권 1년만에 실적 안정화, 재무개선 약정 조기 졸업, 브라질 일관제철소 정상 가동 등의 성과를 냈다. 장 회장 못지 않은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재 복역 중인 장 회장은 내년 11월 출소한다. 4년의 공백을 감안할 때 출소 이후 바로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적어도 2019년까지는 장 부회장 체제가 확고하게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임동규 냉연사업본부장이 장 부회장을 보좌한다. 임 부사장은 1988년 유니온스틸에 입사해 기획관리실, 냉연수출팀, 가전영업팀, 영업총괄 등을 거쳤다. 2015년 동국제강 냉연사업본부장에 올랐고 이듬해 이사진에 합류했다. 장 부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냉연사업본부와 함께 동국제강의 축을 이루는 후판사업본부는 김연극 봉강사업본부장(전무)이 총괄한다. 기존 후판사업본부장이었던 제국환 전무는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 전무를 대신해 최원찬 봉강영업 담당이 봉강사업본부를 책임진다. 이밖에 이현식 칼라영업 담당이 미국법인장으로, 김기영 중국법인장이 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룹 물류 계열사인 인터지스는 정원우 하역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 대표는 1985년 천양항운에 입사해 총무기획팀장, 하역 담당, 영업 담당 등을 역임했다. 전무를 거치지 않고 바로 부사장에 오를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측은 "적재적소의 인선, 미래 경영을 위한 세대교체, 기술력 강화 라는 3가지 키워드를 인사의 초점으로 뒀다"며 "사업 본부별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지속 가능한 경영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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