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더스인베스트, 30억 CB 발행 '투자금 확보' 관계사 CMG제약 전액 인수, 펀드 캐피탈콜 재원 마련
류 석 기자공개 2017-12-11 08:22:48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7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병원그룹 계열 벤처캐피탈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캐피탈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는 펀드들의 재원 마련을 위한 포석이다.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관계회사인 CMG제약으로부터 3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발행한 CB 30억 원어치 전량을 CMG제약이 인수하는 형태다. CMG제약은 차병원그룹이 2012년 인수한 구강용해필름(ODF) 전문 제약사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CB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운용 펀드 캐피탈콜에 들어갈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운용하고 있는 여러 벤처조합의 추가 콜에 사용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벤처캐피탈들은 펀드 결성시 약정총액의 2%~5% 내외의 운용사 의무출자(GP 커밋)를 부담한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일시적으로 여러 펀드에서 콜이 겹치면서 자금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CB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
현재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미래창조 IBKC-솔리더스 바이오세컨더리 투자조합(약정총액 : 300억 원)', '2014 솔리더스 성장사다리 스타트업 펀드(200억 원)', 'KB-솔리더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1500억 원)', '솔리더스-고창 프로젝트투자조합(100억 원)', '솔리더스 글로벌농식품바이오 투자펀드1호(170억 원)' 등 총 5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전체 운용자산은 2270억 원 수준이다.
이번 자금조달은 다소 급하게 진행된 것으로 관측된다. 계열사로부터 이자 부담이 없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발행 가액 협의 등 과정이 필요한 증자보다 상환이 가능한 사채 발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차병원그룹이 자본금 5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2013년 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80억 원으로 늘어났다. 차바이오텍(지분률 : 58.2%), 차케어스(36.9%) 등이 주요 주주로 등재됐다. 모기업의 영향으로 주로 바이오펀드를 결성하고 해당 분야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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