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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이사회 구성…법인 전환 '속도' 지배구조법 준수위해 첫 사외이사 임명

신윤철 기자공개 2017-12-19 10:34:53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5일 18: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A생명보험(이하 AIA생명)이 정관을 개정하고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법인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AIA생명은 최근 생명보험협회 수시공시를 통해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정관개정이 이뤄졌고 사상 처음으로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새 사외이사는 총 3명으로 박재식 KB국민카드 사외이사, 써니 이 옥션 이사, 이봉주 경희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AIA생명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직을 겸임한다.

AIA생명의 현재 정식명칭은 AIA 인터내셔널 리미티드 한국지점이다. AIA생명은 1987년 홍콩 본사의 한국지점 형태로 진출한 이후 그대로 운영되고 있었다. 지점일 때는 이사회가 필요없었다. 법인화가 되면 이사회를 통해 경영과 관련된 제반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사회 구축은 법인화를 위한 내부 정비의 단초인 셈이다.

새롭게 선출된 사외이사들은 기존 차태진 사장을 초대 법인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차태진 사장은 국내 보험업계 대표 중 유일하게 영업 현장 설계사 출신으로 작년 초 임명 당시 파격적인 인사로 화제를 모았다. 차태진 사장은 이번 재선임을 통해 3년 임기를 보장받으면서 AIA생명이 법인 전환이 완료된 후에도 사업 전략을 연속성 있게 끌고 나갈 수 있게 됐다.

앞서 AIA생명은 국내 영업 확대를 위해 법인 전환을 결정했다. 그동안 한국지점은 본사 지시에 따라야 하는 위치여서 영업기반을 구축하고 외부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현지법인으로 전환하면 해외 자회사로서 독립적인 경영이 가능하고 대외신인도 제고 등으로 영업력 확대에 도움이 된다. AIA생명까지 법인화가 완료되면 국내에 진출한 모든 외국계 생명보험회사는 법인 형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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