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오성엘에스티, 바이오·제약 합작해 美 공략 캘리포니아 소재 대마기업 MSC와 '메디카나' 설립
권일운 기자공개 2017-12-21 09:33:31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1일 09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디와 오성엘에스티가 미국 MSC와 마리화나를 응용한 제약 및 바이오 사업 합작사를 설립한다.이디와 오성엘에스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MSC와 합작법인 메디카나(MEDICANNA)를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MSC는 미국 내에서 마리화나를 활용한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으로 합작법인 설립 또한 미국 현지에서 이뤄진다.
이디와 오성엘에스티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MSC와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서의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MSC사의 마리화나 응용 제품은 미국과 캐나다는 물론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멕시코 등 많은 국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의 경우 연 30%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리화나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의약품은 에이즈, 치매, 암, 우울증, 파킨슨 등 중증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서도 우울증 치료제에 대한 제약업계의 관심이 높으며 화장품, 건강식품, 오일, 연고 등으로 응용 분야를 확대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마리화나 관련 제품의 제조와 유통이 불법인 상태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에서도 의약용 마리화나 추출 제품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19대 국회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입법 발의한 적이 있지만, 20대 국회로 공이 넘어간 상태다.
중국의 경우 2003년에 합법화를 시작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관련 의약품 특허의 절반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의 경우 대마 성분이 함유된 CBD오일의 사용을 합법화한 상황으로, 의료용 제품으로 대마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합법화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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