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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교통정보업체 '아이지스시스템' 인수 거래완료시 지분 35%로 최대주주 등극…"블록체인 사업 강화"

류 석 기자공개 2017-12-26 13:24:35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1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모바일이 교통정보 시스템 전문업체 아이지스시스템의 최대주주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 또 아이지스시스템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인수를 통한 블록체인(Block chain) 사업 확대와 더불어 코스닥 우회 상장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옐로모바일은 아이지스시스템 주식 531만 2046주(지분율 : 21.99%)를 주당 3877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총 거래대금은 206억 원이다. 윤석원 아이지스시스템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엘에이에치'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인수해오는 방식이다.

옐로모바일은 이날 양수도 대금의 30%에 해당하는 계약금 61억 8000만 원을 엘에이에치에 지급했다. 2018년 2월 8일 잔금 144억 2000만 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엘에이에치는 옐로모바일의 잔금 지급이 완료되면 총 양도주식 531만 2046주 중 300만 2389주를 지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230만 9657주는 보호예수 기간이 지난 내년 8월 이후 지급된다. 엘에이에치는 지난 7월과 8월 아이지스시스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유 지분을 늘려왔다.

또 이날 아이지스시스템은는 옐로모바일을 대상으로한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총 483만 2000주를 주당 1360원에 발행할 계획이다.

구주와 신주 인수가 완료되면 옐로모바일은 총 272억 원어치의 아이지스시스템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옐로모바일이 보유하게 될 아이지스시스템의 총 주식 수는 1014만 4046주이며 지분율은 35%다.

또 아이지스시스템은 지분 양도와 더불어 경영권 이전을 위해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할 계획이다. 향후 임총에서는 양수인인 옐로모바일이 지명하는 인물로 신임 이사와 감사가 선임될 예정이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확대 차원에서 아이지스시스템 경영권 인수를 결정했다"며 "향후 관련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후속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지스시스템 인수를 통한 우회 상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설립된 아이지스시스템은 2011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복층유리생산설비 제조업체 아이지스를 인수하면서 사명을 경봉에서 아이지스시스템으로 변경했다. 올해 3분기말 기준 지능형교통체계(ITS), 버스정보시스템(BIS),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등 용역서비스 부문에서 매출액 215억 원, 복층유리설비 제조판매 부문에서 152억 원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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